자연스러운 걸 추구하다 보니 보형물이 아닌 가슴 지방이식으로 알아보게 됐습니다. 여러 군데 상담을 받아봤는데 다른 곳은 의사 선생님이 매우 불친절하더라고요. 반면에 글로비의 김재인 원장님은 정말 친절하고 오랫동안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곳으로 수술을 결정하게 됐어요
사람이 많은 수술실에서 모든 옷을 벗고 누워야 한다는 게 조금 민망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엎드려서 눕게 해주고 담요도 덮어주셔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엎드려서 잠깐 눈을 감았다 뜨니 수술이 끝나 있었고 허벅지만 조금 아프고 가슴 통증은 전혀 없었어요
수술 후 3일 차까지는 다리 움직이는 게 정말 힘들었고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가 가장 아팠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3일째부터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그래서 걷기나 산책 같은 가벼운 활동으로 붓기를 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달 동안은 옆으로 돌아눕지 말아야 했는데 원래도 정면 보고 자는 편이라 다행이었어요
아직 가슴을 모아주거나 압박하는 브라는 할 수 없어서 캡 나시만 입고 있는데도 겉으로 볼륨감이 확연히 드러나서 옷 입을 때 자신감이 정말 달라지더라고요. 흉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특히 겨드랑이 쪽은 정말 티가 안 나서 마음에 들어요
허벅지 멍도 이제 많이 빠졌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다만 앞쪽 허벅지 근육이 짧아진 느낌이 있어서 고관절을 쭉 펴고 일어날 때 조금 당기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이 부분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 같아요
실장님과 안내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고 사후 관리로는 허벅지 멍 빼주는 관리를 해주셨습니다. 시술 후에 멍이 확실히 옅어지는 걸 느꼈어요. 흉터에 연고를 바르거나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신기했는데 지금까지 잘 아물고 있어서 마음이 편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건 수술 날에는 드로즈가 아니라 삼각 팬티를 입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드로즈 입고 갔다가 수술 직후 붓기와 통증 때문에 압박복을 스스로 벗기가 어려워서 드로즈 자국이 허벅지에 그대로 남았어요. 다행히 지금은 점점 평평해지고 있지만 이런 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신경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