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하도 무통이다 가슴수술 별거 아니다 이런 소리 많은데
솔직히 멀쩡 한 째서 가슴방 열고,, 거기에 보형물 넣는데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지 않아?
난 원래도 의심 많은 성격이고 직접 수술받기 전까지는 후기도 100% 믿을게 못된다 생각했어
그게 정녕 내가 수술 받을 병원일지라도 말이야ㅎㅎ,,
발품 여러곳 돌아봤는데 모티바, 멘토, 세빈 다양하게 추천 받았었거든
모티바보다 멘엑 촉감이 훨씬 내 취향이었고
(참고로 말하면 보형물 선택에 정답은 없어 너네도 직접 만져보고 결정해)
병원에서 꼭 모티바로 하세요 ㅡ,ㅡ 같은 강요도 없어서
편하게 내가 원하던 멘엑으로 수술 받을수 있었어
보통체형보다 조금 마른편인데 (스펙 161/47)
가슴쪽 자산은 더 없는편이었어서 사이즈 선택하는데 신중하게 골랐고
원장님이 사이즈는 커져도 밥그릇처럼 티나는 가슴은 극!!도록 싫어하시는지
진짜 디자인 하나 봐주는데 시간 엄청 오래 걸렸어
상담만 받으러 갔을때도 거의 1시간 가까이 설명 들었고
원장님이랑 나랑 거의 입안 바싹 마를듯이 대화함ㅎㅎ,, 나도 말 많긴 했어
이미 5개월이나 지난상태라서 하루하루 어땠는지는 자세하게 기억 안나는데
수술 초반에는 누가 옆에서 큰소리내면 (문을 쾅 닫는다던지, 큰 강아지가 왈왈 짖는다던지?) 그때만 살짝 가슴이 욱씬거리는 느낌이 있었어
근데 이런것도 다 익숙해지면 괜찮음.. 사람은 적응의 동물 ^^
경과체크 받으러 병원 가면 원장님이랑 꼭 만날 수 있거든?
그때마다 상담때처럼 이것저것 원장님한테 다 물어봤는데
이런걸 내 가슴 수술해준분한테 직접 물어볼수 있다는점도 다행이라 생각함
원장님이 가슴 관리법도 알려줬어ㅎㅎ,, 거의 단짝친구였음
촉감 확 풀렸다 느꼈던 시기는 3개월차때부터야
그전에는 긴가민가한 느낌이 있는데 이때부턴 전체적으로 말캉하게 바뀌었어
그리고 슴수하면 누웠을 때 어쩔수업이 수술한거 티난다고하잖아
나도 이거 신경 안쓰일수가 없었는데.. 지금 5개월차 되니까
오히려 진짜 가슴처럼 UU모양으로 아래로 살짝 떨어져서 밥그릇 모양처럼 안보여
나만 느끼나? 싶어서 엄마한테도 보여줬는데 진짜 티 안나다구 함
어떤 성형이든 그렇겠지만
가슴은 진짜 경력 높은 원장님한테 받아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꼈어 이때
무통 당첨 됐으며 너무 좋아겠지만 ㅋㅋ 솔직히 수술인거나 다름 없는데
진짜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는걸까.. 의구심도 들구..
나는 욱씬대고 신경 쓰이긴 했지만 시간이 답이다~ 이렇게 예사들한테 말해주고 싶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