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부터 벼르다가 작년에 쌓아놓은 휴가 연차 생리휴가 영혼까지 끌어모아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더 늦기전에 빨리 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정말 자신감있게 살아보자라는 마음 하나로 큰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처음 갔을때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하얗고 밝은 느낌이었어요. 엘리베이터 내려가자마자 카운터 언니들과 눈이 마주쳤었는데 정말 반갑게 맞아주셔서 좋았었구요.
원장님의 세심한 상담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멘토와 모티바 중에서 고민하다가 저는 그냥 국룰 모티바를 선택했는데 아직도 말랑말랑한 질감과 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붓기랑 통증기간에 멘토로 해볼걸 조금 후회도 들기는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슴밑절개, 그리고 수술부터 치료랑 흉터관리까지 이무영원장님께 다 받았습니다.
제가 왼손잡이라서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왼손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근육이 더 발달해서 그런지 저는 오른쪽 팔과 어깨통증이 오래갔었어요.
그래서 운동겸 일부러 오른손을 가볍게 쓰면서 관리를 꾸준하게 해주었던게 많은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첫날은 마취기운 때문에 괜찮았는데 다음날부터 잠잘 때는 오른쪽으로 눕지도 못할정도로 많이 아팠었져.
지금은 조금 불편한감이 있지만 통증은 전혀 없어서 괜찮아요.
수술이 끝나고 일주일동안은 붓기빠지는 속도가 느려서 양쪽 가슴이 짝짝으로 보여서 얼마나 걱정을 했었는지. ㅎㅎㅎ
그런데 결국은 시간이 답이었어요. 괜히 마음고생했나 싶더라구요.
이제 서른이 넘어갔는데 20대 중반에 이런 가슴이 있었다면 제 인생은 바뀌어졌을까 아쉬운마음도 드네요.
3년전에 첫직장 퇴사하고 저는 쌍꺼풀 수술을 했었는데 만족감이 전혀 다릅니다.
원장님 감사해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