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좀 무모한? 생각이었던거 같아 그땐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날 줄 모르고..
8월쯤 수술받겠지~~ (전혀 병원 스케줄을 고려하지 않는) 생각하고
9월초 여행 무리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어어,,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
일단 상담갈 병원 추리는 것부터가 일이더라^^.. 병원은 많고
내 병원은 어딘지도 모르겠고.. 후기 읽어도 읽어도 좋은 얘기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다 좋아보이고 ㅋㅋㅋㅋ
막 고민의 시간만 엄청 길었었어 그리고 아 이렇게 딜레이 돼선 안되겠는데..?
생각하고 상담 후딱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막상 가보니까 확 느껴지더라!
진작 발품을 다닐걸 생각했음.. 다들 손품에서 좀 막힌다? 싶으면 바로 예약부터 잡아서
일단 가보기라도 해봐 직접 몸 부딪혀 느낀 상담은 또 다르더라
그렇게 한턴 일정이 꼬이고? 8월 중순쯤 결정 내려서 말에 ㄱㄹ에서 수술받았어!
모티바 315cc 풀타입으로 했고 밑선 절개 했어
지금이 한달 좀 안된 시기인데 수술날짜 픽스했을 때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ㅎㅎ 하고.. (단둘이 가는 여행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어ㅠㅠ)
나는 비행기 취소하고 빠진 다음에 수술 받구 푹 쉬었음! 연차는 그대로.
오히려 여행 안가고 푹 쉬니까 좋았던 거 있지 ㅋㅋㅋㅋㅋ 회복도 금방했고
솔직히 막말로 3일차에도 바로 출근 가능했을거 같은데 막상 일 했으면 힘들었을려나..ㅎ
미리 써둔 휴가 덕에 푹! 쉬었고 밥도 맛있는거 먹고 그랬당
병원 갈 때 경과보러 가면 항상 실장님도 신경써서 케어해주고 모양 같이 봐주고
직원분들도 다 넘 친절하고 해서 좀 즐겁게? 다녔던거 같아
이제 한 달 채우면 이렇게 자주 들를 일 없는데 오히려 서운할 지경 ㅜㅜㅋㅋ
아 그리고 수술 때 내가 간식을 쪼그만거 좀 챙겨 갔었단 말야
금식 끝나구 먹을려고! 근데 오히려 목아파서 그런가 초코바는 많이 안들어가고
그냥 이온음료랑 호올스만 오지게 먹음,,,
배고프긴 했는데 찐득찐득한걸 먹으면 목이 더 텁텁해질거 같더라구
그래서 그냥 간식은 한두개 먹고 말고 사탕+이온음료로 버티고
집가서 매운갈비찜 시켜먹었어 ㅎ 왤케 매운게 땡겼는지
그리고 붕대풀고 나서 내 눈으로 가슴 제대로 실감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더라고...?!?! 내가 cc를 크게 안넣은 것도 있지만
가슴 수술 = 왕가슴 이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했었나봐 ㅋㅋㅋㅋ
큰쭈쭈를 원한건 아닌데 그냥 오..? 생각보다 작네? 했어
살짝 아쉬움도 있었고 좀 더 크게 할걸 하는.. (아예 없다면 거짓말일 듯)
근데 막상 붓기 빠지고 조금씩 보형물이 밑으로 내려오구
둘레도 커지고 이런게 느껴지니까 +내가 이 무게 달고 좀 지내보니까
더 컸으면 어깨가 더 결리고 아팠을 거 아냐.. 그거 생각하면
지금이 딱 맞는거 같애ㅋㅋ
아직 확실한 컵 사이즈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B는 아닌거 같음 C는 되는 거 같아
모양도 빵실빵실 예쁘구 난 맘에 들어 아직 왼쪽가슴 윗볼록 좀 있긴 한데
어차피 붓기 빠지는거나 자리잡는거나 좌우 똑같을 순 없대서 기다려보는중!!
촉감도 아직은 탱탱쓰해 ㅎㅎ
비록 해외여행까지 취소하면서 해낸 가슴 수술이지만 나는 진짜 만족해
솔직히 수술 아님 어떻게 이 가슴 안구 살겠어
깔끔하게 수술도 잘 받았으니 앞으로는 관리도 부지런히 해주면서
더 예쁘게 가꿔보려구
그때 되면 나도 사진 몇 장 찍어서 자랑해볼까봐
찍어놓은 사진은 많은데 약간 부끄러워서 주저되는게 있어
기회되면 또 들를 때 한번 용기내볼게
읽어줘서 고마워 예사들!! 득슴 준비중인 예사 있음 응원 팍팍 해주고 싶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