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절, 멘토스무스 300/325cc씩으로 수술 받았어
박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남보다 출혈이 많았대
다 지혈하고 꿰멜 때 내가 힘을 너무 많이 줘서 왼쪽겨드랑이를 다시 열어서 지혈하고 꿰메셨대
오른쪽 가슴은 별 문제 없어서 그냥 냅뒀겠지?
근데 수술 이틀차부터 양쪽 가슴 통증이 너무 다른거야
난 통증에 둔감한 편인데도 혼자 걷기도 힘들고 숨쉬는거도 힘들어서 10분만에 걸어갈 거리를 30분 걸었어
너무 불안해서 병원 가보니 오른쪽 가슴이 많이 부어있고 피가 고인거같다더라(멍은 심하지 않았어..)
그래서 당일에 바로 재수술 들어갔어… 내가 아침식사를 하고와서 병원에서 7시간정도 대기했는데, 방이 엄청 시끄럽고 춥고 이런 곳에 거의 방치되다시피 일곱시간을 울면서 보냈어
엄마한테도 재수술 얘기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며 얘기했고…
수술 시작할 땐 안그래도 팔 뻗기 너무 아픈데 억지로 뻗어서 수술대에 묶으려니까 진짜 힘들었어
100명중에 1명정도는 이런 일이 있다고 하시길래 왜 하필 나인가 원망스럽기도 했어….
오늘은 재수술 하고 하루 지난 날인데 피 뺐으니 나 괜찮겠지…? 구축이나 피멍 또 들거나 부작용 생기면 너무 힘들거같아.. 혹시 나같은 예사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