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당시 대학생이였고 기본가슴이 작은편이 아니였기때문에 보형물은 다소 거부감(너무 아플거같아..) 이 들어서 자가지방이식쪽으로 눈을 돌리며 ‘빈곳만 채우자’라는 심정으로 몇년뒤 자가지방이식(줄기세포)를 리터치까지 포함해서 2차례진행함.
그로부터 2년-3년쯤지나 지금이돼니 가슴 원상복귀.. 사실상 1년만에 붓기빠지면서 넣은지방까지 다빠져버림..ㅠ
속은상했지만 지방흡입+이식이 너무 아프고 불편했기때문에 추가적인 수술은 염두도 안했음.
근데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가슴이 원래보다 심하게 빠져버려서 마치 낚시바늘처럼 윗가슴이 꺼져버려 보형물 후기를 찾아보니 그사이 수술력이 많이 발전해가지고 예전보다 훨씬 전체적인 퀄리티가 좋아진 후기들을보게되고 엄청난 뽐뿌가 와버려서 여기저기 상담예약을 했음. (20대 초에 상담받았던 뷰도 찾아봤더니 후기가 좋아서 상담예약함)
상담을 다녀보니 다른병원은 원래모양에서 크기만 커진(?)느낌이였다면 뷰는 가슴모양까지 예쁘게 바꾼 후기들에 믿음이 확 갔음.
(가슴수술후기들보면 의사쌤 추천사이즈에서 최대한 큰거해야 후회가 없다고했는데 여기서 제일 큰 사이즈를 추천해주시기도했음.)
상담후 엘베타고 내려가면서부터 고민이 엄청돼서 1층카페에서 남자친구랑 전화하면서 1시간가량 고민하다가 다시올라가서 수술예약까지 잡아버림..!
이때 3일뒤 수술가능하다고하셔서 그날 수술하기로하고 가슴초음파 자리없어서 담당실장님(최영진실장님)이 자리만들어주신다고 진짜 고생많이해주셨음
병원결정에 실장님몫이 큼.!
-1일차(수술당일)
전날까지도 너무떨리고 설레고무한반복. 막상 수술실들어가니 모든걸 포기하고 김지민원장님께 모든걸 맡긴다는 마음으로 수술대 누움.
수술실에는 간호사언니가 5명넘게있었는데 각자 맡은일을 분주하게 하시며 내 팔다리 얼굴까지 뭔가를 하시는데 마치 외계인이 된 기분이였다가 산소기 입에대주시면서 좀 졸려요라는말과함께 기억이없음.
그러고 바로 깨우셨는데 이미 수술이 끝남.
회복실에 누워서 거의 한시간만에 정신말짱해짐.
지방이식때는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쓰러져서 이번에도 그럴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아무렇지않아서 여기 마취과 선생님이 찐이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