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막죽을거같다 이건 아닌데 나는 당일엔 좀 힘들었어ㅋㅋㅋ 원래 운동도 안하고 체력도 진짜 그지긴 했어서 그런가
상담은 두곳 돌고 젤 끌렸던 곳에서 했고 (여기서 하면 모양 하나는 이쁘겠다 했어) 수술 당일부터 쭉 풀어볼게 말 뒤죽박죽해도 참고 봐줘 ㅋㅋㅋ
수술 당일엔 진짜 뭔 정신으로 갔는지 기억 안남 전날 잠을 거의 못잤거든? 너무 피곤해서.. 금식하기도 했고 약간 초죽음 상태로 갔었고 병원가서 옷 갈아입고 멍하니 있다가 이쪽으로 오라그래서 갔더니 이제 마취할거라고 하고 마취기운 딱 돌자마자 기억끊김
글고 눈떴을 때 겁나 비몽사몽 오졌음 호흡하란 소리 계속 들리구 그때 아 수술 끝났나 수술끝났나보다 이생각했고 목아프고 속이 안좋더라고 ㅜㅜ 마취기운 때문에 그랬는 듯 바로 물 벌컥 벌컥하고 싶었는데 금식그거 있어서 참으라고 끝나면 준다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일단 참음 ㅠ
중간중간 간호쌤오셔서 상태체크해주시고 원장님도 회진오셔서 수술 잘끝났다 함
그리고 등쪽부터 해서 아프기 시작.. 누가 가슴 수술 안아프댔냐 생각듬 이중평면이라 근육을 갈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몸을 못움직이겠는 느낌? 상체에 힘들어가는 행동 따위,, 못하겠다 싶었음 근데 기적처럼,,,,, 퇴원할 때 되니까 괜찮아지고 슬슬 움직일만 해져서 카택 불러서 타고감
원래 죽 시켜서 먹고 잘려고 했는데 금식했어서 그런가 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고픈겨.. 그래서 엽닭시켜서 계란죽이랑 야무지게 먹고 자고 (뚜껑여는게 진심 예상치 못한 헬이었지만ㅋㅋㅋ) 담날 흐느적거리면서 일어나서 커피 대신 링티빨고,,, 그래씀
글고 병원 가서 붕대풀고 가슴을 첨 봤는데 오!!....나한테 드뎌 가슴이 생겼다니 하는 신기+약간의 감격이 있음과 동시에 생각보다 작은거같은데???? 생각이 들었음 더 크게 할걸 그랬나?잠시 생각했지만 애당초 그렇게 큰 가슴을 원한게 아녔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원했던거라 그생각은 진짜 잠시 1초정도 하고 그래 이정도하길 잘했다 음 생각보다 윗볼록 마니 없고 자연스러운데?? 생각함 (원장님이 수술은 잘됐다고 모양 자리잡는건 차차 보자고 함) 그리고 의외로 보정브라 얘기가 없어서 그냥 바로 집으로 고우
글고 3일 딱 지나고부터는 혼자 잘 움직이고 팔도 잘 쓰고 하는데 일부러 힘들어가는건 피하려함 잘 때 옆으로 새우잠 못자는게 복병이긴 한데 어쩔수없지 생각하고 지내는 중,, ㅋㅋㅋㅋㅋ 근데 일주일째 되도 누웠다 일어났다 하는 그 상체에 힘들어가는건 여전히 힘들더라 적응안되나뵴 ㅠㅠ 지금 머 2주차밖에 안됐으니 좀더 존버해봐야 되눈거겠지?ㅎ
그래도 가슴 둘레 재보니까 C는 나오더라 ㅎㅎㅎ 이건 진자 넘 좋아 나한테 없던 알파벳이 생긴 느낌이랄까 붓기 빠지고 더 작아진단 괴담이 있어서 긴장되긴 하는데 사이즈 차이날정도로 빠지는건 아니래서 일단 내 사이즈는 C인거로 생각하게 ㅋㅋㅋㅋ 앞으로 1달 3달차의 경과가 매우 궁금해지는 중....ㅎㅎ 지금 촉감은 땡땡한데 그때되면 꽤 말랑한 느낌도 나고 그렇겠지? 얼른 시간이 후딱 지나서 안정기가 왔음 좋겠어ㅠㅠ 지금의 인내심으로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큰일이야ㅋㅋㅋ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