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 161cm, 몸무게 51kg 40살이고 두 아이 엄마야.
출산하면서 원래도 가볍던 가슴에서 윗가슴이 많이 마르고 사이즈랑 유륜 사이즈 비대칭도 더 생겼어.
몇 년 동안 가슴 수술 고민하면서 각종 잘된 후기, 부작용 후기, 제거 후기 등 온라인에 있는 건 거의 다 본 거 같아.
나는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도 좋아하고, 조깅도 자주 하는 편이라 이런 부분에 제약을 받을까봐 고민 많이 했어~
내 가슴 수술 추구미는 - 욕심없이. 자연스럽게. 사이즈 비슷하게 맞추고. 슬렌더하고 운동 잘해서 호리호리한 느낌 여전히 갖고싶다! 였어
수술 당일 0일차 몸무게 51.5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급 후회가 밀려오고 현타 옴...
목숨 걸고 제왕절개 수술 두 번이나 했는데, 그냥 나 하나 만족하고자 이렇게 수술대에 또 눕다니.. ㅠㅠ 너무 철이 없었나 ㅠㅠ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ㅎㅎ 심호흡 한번 하고 수술대에 누웠어!
눕자마자 눈 뜨니까 회복실..!
윗가슴에서 겨드랑이 연결되는 부위가 너무 아프고, 추워서+아파서 몸이 덜덜 떨림
30분 정도 지나니까 통증도 조금 진정이 되고, 턱 덜덜 떨리는 것도 거의 없어짐
수술 1일차 몸무게 53.5
힘주면 뻐근함
테이프랑 압박밴드 때문에 조금 답답함
남편이랑 영화관 가서 3시간동안 미션임파서블 보고 올 정도로 너무 상태가 괜찮음
수술 3일차 몸무게 52.7
당연히 땡땡 붓고, 팽팽하게 피부가 당겨져서 광이 날 정도 ㅎㅎ 유두 근처의 찌릿한 느낌도 너무 싫지만..
일상생활 완전 다 가능하고 편안함!
수술 7일차 몸무게 52.5
다시 원장님 보는 이날만을 기다렸다. 윗밴드 뺄 수 있을지 기대했지만 한 달 당첨.. ㅎㅎ
나는 일단 가슴 통증은 거의 없어!!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덜 겁먹을 걸! ㅎㅎㅎㅎ
나처럼 피부 예민한 사람은 수술만큼이나 사후관리가 너무 중요해서
세심히 잘 관리하길 바라.
난 이준욱 원장님 수술 너무 잘 하시는 거 같고, 모양이나 촉감은 많이 기다려봐야할 거 같네!
홍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