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가슴수술 9일차 된 일기를 써 보겠습니다~
[수술날짜 12/26 오후 7시 겨절,멘엑 왼295/오350]
연차를 풀로 당겨서 수술날부터 2주동안 쉬기로 하고 어느덧 가슴수술 한지 9일차가 되었다!
수술한 지 5일째까지는 승모근, 어깨가 너무 아파서 주무르면서 마사지 하고 싶은데 겨절을 해서 팔이 안 올라감..
동생한테 주물러달라고 하고 나 혼자서 집에 있는 마사지볼로 누워서 열심히 문지르긴 했으나 시원하게 문질러지진 않았다ㅠㅠ
심지어 매일 앉아서 자니까 허리가 너무 아프고 편하게 누워서 자자니 가슴이 벌어지면서 아파서 총체적 난국..
또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더 부어서 엄청 묵~직한 느낌이 들고 보정브라가 더 끼는 느낌.
그리고 일어나려고 힘주면 가슴이 아파!!!!!! 윽! 하면서 일어남.
보정브라 위에 착용한 윗밴드때문에 답답한 느낌은 더 심하고 겨드랑이 절개 부분을 자꾸 윗밴드가 쓸어서 불편했다ㅠㅠ
그래서 보정브라 위에 면티 입고 그 위에 윗밴드를 하며 생활함.
이런 여러 가지 불편함들로 인해 가슴수술을 왜 했을까 후회가 밀려오고 뭔가 정병 올거같은 느낌까지 듦.ㅠ ㅠ
그래도 가슴 수술 후기를 보면서 나중에 붓기빠질날을 생각하며 위로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 6일차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명치가 아픈 새로운 증상이 나타남;;;
유투브에 검색해보니 가슴수술 초반에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라고 해서 안심은 했지만 너무 아파서 놀랐다.
그래서 숨도 조심히 쉬면서 회복기간 가짐.
7일차가 되어 병원에 경과보러 가서 캡스랑 힐라이트로 사후관리를 받음.
한 20~30분? 누워서 받았는데 따뜻해서 점점 잠이 왔어.
그러다가 끝나서 앉아서 가운 입고 원장님이 경과보러 들어오심.
겨드랑이 절개 부분이랑 가슴 붓기 확인하시더니 일주일밖에 안돼서 아직 어색하고 그럴 수 있는데 잘 된 편이라며 궁금한 점 있는지
여쭤보셔서 숨을 크게 들이마실때 명치가 아프다하니 초반에 나타나는 증상이니 괜찮다고 하며 나가심.
생각보다 사후관리가 빨리 끝나서 당황하긴했지만! 다음 사후관리 일정 잡고 다시 집으로 돌아옴 ㅎㅎ
사후관리를 받아서인가?
그 다음 8일차에는 아침에 가슴 묵직한 느낌은 여전하지만 일어날 때 가슴이 아픈 느낌 없이 일어날 수 있게 됨.
가슴이 찌릿찌릿 한 느낌이 조금씩 있지만 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느낌!!
붓기는 여전히 똑같은것 같긴 한데 그래도 불편함이 조금 사라져서 기부니가 점점 좋아짐 ~ ~
튼살 크림도 열심히 발라주고 있구 오늘 왼쪽 겨드랑이 절개부분의 더마본드가 살짝 떨어져나감.
다 떨어져나가면 흉터연고를 발라줄 예정이다.
하..얼른 보정브라+윗밴드 벗고 스포츠 브라 입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싶다!!!!!!!!
붓기도 얼른 빠졌으면 좋겠구ㅠ ㅠ 가슴수술은 정말 쉬운게 아닌것같아
그래도 거울 보면 없던 가슴 생겨서 뿌듯하긴 함ㅎ ㅎ
2주 뒤에 또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
곤듀님이에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