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코수한지 1년째라니ㅜ 눈 성형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왔더니 포인트가 부족하다네ㅜ 그래서 작년 코 수술 직후 느꼈던 거 간단히 써볼게
일단 현재는 한 85% 정도? 만족해 근데 난 안전하게 첫수로 끝내고 싶어서 부작용 없는 것만해도 만족하긴해ㅋㅋ
무보형물이라 내가 원하는 느낌까진 안 나오지만 나중 생각하면 잘한 선택 같아!
머 쨌든 난 지방인이어서 서울로 부모님 차 타고 갔는데 첫 수술이어서 너무 긴장돼서 가는 내내 취소하고싶더라ㅜㅋㅋ
병원 도착하고 입원실 안내받았는데 1인실이고 시설이 좋아서 되게 좋았어
도착해서 일단 탈의하고 세수하는데 진짜 세수하면서 내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건넜구나 싶었음ㅋㅋㅠㅠ
무슨 서류작성하고 안내사항 읽고 사진 찍고 심전도검사랑 ct 찍고 이제 입원실에서 한 20분 기다리다가 수술 전에 한 번 더 원장님 상담하고(1인 병원이었음) 수술실 들어감. 수술은 콧대 미간 살짝 올리고 매부리에 맞춰서 코끝 올리고 절골까지 하는 거였음 근데 이분이 이비인후과 전문의였어서 코에 대해 잘 아시는 것 같아 다행이었음. 간호사 세 분이 이제 수술 준비하시고 팔에 바늘 꽂고 그다음은 기억이 없어..ㅋㅋ 그리고 끝나고 방에 다시 돌아왔는데 너무 목마름+졸려서 한 한 시간 내내 정신이 없더라 근데 아픈 건 진짜 없어서 수술한 지 실감이 안 났었어
그리고 집 도착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그때부터 코로 숨을 쉴 수가 없으니까 진짜 죽음이었음. 입으로 숨 쉬니까 목 아프고ㅜㅜ 그래서 거의 밤새우다시피 있다가 다음날 가서 솜 교체였나 제거였나 하니까 좀 살 거 같더라.
급하게 쓰느라 글이 좀 두서없긴 한데, 일단 수술 후 가습기! 필수고 수술전에 무조건 블랙헤드 관리하고가
수술하고나서 거의 1주일동안 코 못씼었더니 진짜 블랙헤드가 제거가 안될정도로 미쳤더라..ㅋㅋ
난 다행히 붓기 거의없긴했는데 꼭 찜질도 잘해주고!!! 모두 한번에 성공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