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수술 2년차 후기

어릴때부터 심했고 앉을때마다 더 늘어나는 거 같아서 수술 결심(엄청 심했음 ㅍㄷ기준 4단계 / 여기 기준 3단계)
산부인과를 아예 안가봐서 굴욕의자 처음 앉아봤는데 남자 원장님이 되게 로봇같으셔서 딱히 민망하지 않았음

수술비용은 2년 전 기준 고정으로 150, 상담비 없음
상담 다녀보면 알겠지만 단계마다 배로 비싸져서 한 3군데 돌아보고 여기로 결정

마취하고나서 깨보면 회복실이고 당일 퇴원, 당일까지는 딱히 아프지 않고 속만 쓰림

회복단계에서 양쪽 자른 부위가 서로 붙을 수 있다고 잘 봐야하는데
한 4일차쯤 두쪽이 딱. 붙어버릴거같은 부분이 있어서 살살 떼주는데 생살을 찢는 느낌
진통제 약발 떨어지고 걸을때 인두 지지는 느낌 체험가능, 화장실가는게 너무 무서웠음..
한 2주 지나고서는 아~무느낌 없어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져서 매우 쾌적

근데 피 많이나서 꼬매놨다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아물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리때마다 이상하게 따끔따끔하고 아주 살짝 잘린채로 모양이 잡혀버렸어
근데 어디 보일 것도 아니고 많이 심하지는 않아서 걍 사는중ㅇㅇ

지금 2년정도 지났는데 정말정말 만족스러운 수술. 대만족이고 정말 심한사람이면 진짜 꼭 추천해주고싶어 엄청 불편하잖아..


+ 수술 전에 ㅍㄷ도 상담 다녀왔는데 아..진짜별로 지금 생각해도 짜증남
요청도 안했는데 아프게 쫚쫙 벌리면서 뭐 안에 기포?처럼 생긴거를 레이저로 제거해야하니 마니... 상담비도 3만원인가 그랬음
애초에 가격도 너무 비쌌고 안해도 잘먹고 잘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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