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지흡을 받지 않기로 했다.
왜? 그건 의지 없는 사람들이 하는거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리 식단관리와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뱃살 때문에 미쳐버려~~~
PT샘의 도움을 받아도 뱃살, 옆구리 살은 나 혼자는 안되겠구나 싶었다.
피하지방+내장지방 골고루 있는 체형이라 더 살빼기가 힘들어서 돈을 좀 쓰더라도 복부지방흡입으로 살을 빼보자, 라고 마음을 바꿨다.
수술 결심하기까지!
-커뮤니티에서 유명하다는 여러 병원을 찾아봄.
-후기, 상담 분위기, 성형외과 전문의 설명 삼박자가 고루 맞아서 여기로 선택.
-차분하고 복잡하지 않고 개인적인 체형에 맞게 수술해줘서 편안했음.
다른 부위보다 통증이 있다길래 연차/월차를 얼마나 써야되지? 생각이 들었고 금요일에 수술해서 주말 2일 쉬고 3일째 출근함.
솔직히 3일까지는 아픔. 왜냐고? 덤벨 운동한 다음날+쑤시는 근육통이 같이 왔기 때문에.
누웠다가 앉는 것도 힘들고 화장실 가는게 곤욕임.. 고통스러워서 내가 이 수술을 왜 했나 싶었는데 4일차부터 일상생활 하는거 문제 없고 괜찮아졌어.
1주 지나고 복부가 땡기긴 해도 붓기도 빠지기 시작하고 허리 라인이 점점 드러나는게 신기하더라, 이때 복부에 힘주고 싶어도 땡겨서 복부에 힘이 안 들어감.
2주 지나면 개미 허리 같다는게 느껴짐. 하이웨스트 바지, 슬랙스도 마음대로 입을 수 있음.
이때부터는 힘이 좀 들어가서 움직이는것도 수월함.직장 회사 동료랑 친구들이 살이 왜이렇게 많이 빠졌냐고 물어봄.
관리 법을 알려달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흡 했는데?
근데 난 숨겨도 얼굴에 티나서 그냥 지흡했다고 말해줌ㅋㅋㅋ
절개는 비키니 라인 안쪽으로 해서 속옷 입으면 티가 안 나지만, 경과 볼때 병원에서 흉터 관리도 받고 고주파/레이저 관리도 받았고 알려준대로 마사지도 열심히 해줬는데 배(상/하복부) 쪽이 뭉치거나 라인이 비대칭 되는 것도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함.
크롭티, 쫄티 니트, 반팔티 입으면 S라인이 절로 돼..진짜 좀 아쉬운게 허벅지 지흡도 했어야 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니까?
벗고 사진 찍어도 라인이 )( 이렇게 된다? 이제 마음것 덜 먹어야지... 돈 썼잖아.. 이러고 관리 못하면 다시 찐다니까 식단 조절하고 운동 같이 하는중이야.
제일 마지막 사진이 현재인데 이 정도면 나 성공한거 아냐?
생리할 때는 아랫배 쪽이 좀 붓는건 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사람 하나 살렸다ㅋㅋㅋ오히려 치마 보다는 바지가 복부지방흡입수술한 티가 나고 몸매가 좋아보여서 자주 입고 다녀~
나처럼 뱃살 때문에 몇 년동안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조금이라도 용기를 가져보라고 후기 한번 남겨봐.
복부지방흡입하고 광명 찾았다는 사람들 보면,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은 공감이 가네ㅋㅋㅋ
거울 드러운건 못본 눈해주고0_0 궁금한건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