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분쯤 수술실 입장.
홀딱벗은 몸에 포비돈?용액을 온몸에 스프레이로 도배해주심. 팔뚝만 수술하는데 온몸에 해서 좀 의아하긴하지만 만약을 위한거라 생각함. 수술방은 약간 추움. 십자가 모양의 수술대에 엎드려서 수술받음. 얼굴은 편한쪽읋 고개돌려 엎드려있음. 양쪽 엄지 발가락에 산소포화도 집게 집음. 의사선생님이 가슴팍 위아래로 움직이도록 숨 크게쉬라하심. 그리고 프로포폴 주입. (아마도 잘 잠들면 가슴팍이 안움직이는 거보시는거 같음.)
20:45분쯤 빨개벗은 상태로 회복실에서 깸.
간호사쌤이 계속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어지러울수있고 당연한거라고하시면서 포카리스웨트에 빨대 꽂아서 입에 갖다대주심. 화장실가고싶다했더니 혹시모르니 문 좀 열어놓겟다하셨음. 분비물억제제 때문인지 목아프고 엄청 목마름. 왼쪽오른쪽 팔꿈치에 생리대같은 흡수패드 감아주심. 피랑 용액 같이 섞여나올수 있다함. 주의사항 얘기해주시는데 기억 잘안남. (어차피 나중에 문자도 오고 따로 챙겨줌.) 아직 마취가 덜깬상태인듯. 얼굴이 노랗고 희뜩하고 다크서클 생기고 부음. 보호자같이 가는거 추천.
택시타고 30-40분정도 걸려서 집오자마자 옷만갈아입고 바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