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접속자 0 최근게시물 발품노트
알림 0
쪽지 0
  •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체형/바디성형 후기

다음글  목록 글쓰기
[기타]

의료진이 써보는 소음순 수술 후기 4일차

ggggyy 2025-01-17 (금) 23:15 9시간전 152
https://sungyesa.com/new/b08after/62364
안녕하세여 소음순 수술 4일차입니다.
수술 전 이 사이트에서 많은 후기들을 보고 도움이 되어 저도 작성해봅니다 ㅎㅎ
일단 저는 의료인이라서 수술방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 생각해서 국소마취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한 병원은 수면마취도 원하면 할 수 있다는데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았고 미리 IV line 잡지도 않았네여... 용감해보인건지 원장님 스타일인건지 ㅋㅋㅋㅋ

일단 수술 진행과정입니다.
면도해주시고 마취크림 바르고 20~30분 뒤 수술방 입장했습니다. 다리 올리고 팔에 혈압계랑 산소포화도 측정기 꽂고 사지를 묶었습니다. 다리 밑에 얇은 쿠션을 놔주셔서 그런지 수술 내내 다리는 괜찮았는데 팔이 엄청엄청 저렸어요. 기도 확보를 위해서 날개뼈 쯤에다 베게를 놓는데 엄청 불편한 자세였구요...

다리랑 소중이 부분을 소독포로 덮고 소독 진행합니다.
후에 의사선생님 들어오셔서 장갑 끼고 국소마취 진행합니다.
진짜....... 죽을거 같앴어요...... 매애애애애애애애우 아파여........ 한 6~8방 놓은거 같아여
이것때문에라도 수술방 조금이라도 무서운 분들 수면마취 추천합니다. 물론 마취만 잘 되면 그 뒤로는 무념무상이라 상여자는 국소마취 ㄱㄱ

아주 가끔 마취가 약한 부분은 따끔 했지만 정말 와우 마취 효과 쩐다!! 할정도로 아무 생각 안들었습니다.
셀프로 vital sign 확인하고 수술 진행 시간 확인하고 천장 구경하고...
35~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의사쌤이 수술과정을 설명해주진 않았지만 제 느낌상 베살리우스 레이저 한 5분 하고 봉합 시간이 매우 길었습니다. 중간중간 출혈도 보비인지 레이저인지 지져주셨구요.

후기 찾아보니 병원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제가 간 병원은 두툼한 거즈에 포타딘 잔뜩 뭍히고 압박거들 입혀서 지혈시켜 주셨어요. 압박지혈이 제일 중요하다고 수술다음날 점심까지 잘 착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수술할때 애초에 지혈을 잘해주신건지 피는 수술당일부터 지금 수술 4일차까지 거의 안묻어나요!!! 생리 8일차쯤 수준? 근데 냉인지 염증인지 속옷은 항상 축축해집니다.
오버나이트 생리대 차라고 알려주셨었는데 어차피 출혈은 첫날부터 없었어서 생리팬티만 자주 갈아주고 있습니다.
팬티라이너나 생리대에도 수술부위가 긁힐 수 있을거 같아서요.
생리팬티 쿠팡에서 3개 사서 하루에 1~2번 갈아입는데 아주 좋습니다 ㅎㅎ 다만 방수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통풍은 잘 안돼요... ㅠ

수술 다음날부터 포타딘으로 좌욕 하루 2번 5분~10분 하라고 하시며 변기용 좌욕기? 대야? 도 주셨는데 수술부위가 잘 안잠기더라구요.

글을 쓰는 지금 4일차 질염인지 수술부위 염증인지는 모르겠으나 소독이 잘 안되는거 같아 좌욕 버리고 포타딘 수술부위에 그냥 부어버렷습니다 .... ㅋㅋㅋㅋㅋ 착색 위험은 좀 있겠죠? 아 그리고 이렇게 자주 하면 수술부위 건조해지니 함부로 따라하진 마세요....

위에서 말했듯이 생리팬티도 통풍은 잘 안돼서 그냥 속옷 없이 밑에 수건 깔고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아 통증의 경우 수술 첫날 집에 돌아와서 좀 있었는데 (마취의 반절 정도) 제 병원에서 권해주진 않았지만 타 병원 보니 얼음찜질을 권장하더군요. 집에 있는 아이스팩을 두툼한 거즈 + 압박 거들 위에 냉기만 살짝 돌 정도로 대줬습니다.
냉찜질 꼭 꼭 수술 당일날 하세요. 통증 완화 효과 매우 좋급니다.

이틀차에는 오잉 하나도 안아픈데!? 그래도 조심해야지였는데
3일차 털이 자라나서 가려움 + 수술부위 가려움 + 질염 해서 죽을거 같았어요. 차라리 뭐라도 하면서 정신 딴데 팔리는게 낫겠더라구요
4일차인 지금 첫날부터 약간 수상하던 봉합 하나가 있는데 주변에 하얗고 까만 농이 아주 살짝 있어요. 감염 의심돼서 포타딘 소독 하고 잘 말려준 뒤 멸균면봉으로 후시딘도 발랐습니다. 항생제도 잘 챙겨먹어주니 통증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병원에서 이런거 안 알려주는데 제 야매로 한 것입니다... 머쓱타드... 멸균 위생 잘 지키고 아주 살살 톡톡 잘 할 수 있는 분 아니면 출혈이 심하거나, 통증이 없다 생겼거나, 색이 이상한 농이 나온다 하면 바로 병원 가십쇼)

다들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수술 부위 자세히 살펴 보시고 위생 깨끗히 하세요!!!
글솜씨는 없어서 좀 왔다갔다 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저는 병원 고를때 지역 내에서 산부인과 대학병원 교수 경험 + 학회 활동 활발히 + 산과 위주가 아닌 미용시술 위주로 하는 병원 이렇게 골랐습니다 ㅎㅎ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나름 수술 잘 된거 같아요!!

++) 자꾸 쓰고싶은 말이 생각나서...
실밥은 수술 다음날 1개 다다음날 2개 이런식으로 계속 조금씩 빠졌어요. 녹는실인데 이렇게 툭 빠져버리면 봉합을 꽉 안하신건데 원래 이런건지.... 출혈 없고 상처 벌어진 건 없어서 괜찮을거 같습니다.
Translating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수술명
소음순 수술
연령대
20대여성
경과일
4 일
비용
150 만원


댓글 0건
hi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