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지방흡입 및 골반 지방이식 후 겪는 부작용

지방흡입 한 부위는
(이중턱, 팔 바깥부위, 상복부, 하복부, 옆구리, 등 전체, 치구, 허벅지 앞,뒤, 양옆, 샤넬라인, 종아리 뒷부분)이고

지방이식은 (골반 옆 힙딥 부분)에 이식했어

둘다 용량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2번에 나눠서 수술 받을 만큼 대수술이었고
수술 이후 10kg 정도 찐걸 감안해서 들어줘

우선.. 난 정말정말 지방흡입 한다고 하면 뜯어 말리고 싶어
할거면 정말 라인 잘 맞춰주는 곳으로 가서 알아보더라도
흉터는 정말 무시할게 못돼..
나는 수술 이후 팔을 제외한 복부, 등,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오른쪽만) 거의 모든 부위에 유착이 왔고
수술 흉터도 총 18군데나 생겼어.. 살을 들여다 봐야 아는 티 안나는 흉터는 등과 뒤쪽 엉덩이 위 흉터 5개 정도?
ㅎ 나머진 누가봐도 지방흡입했구나 하는 흉터야.. 특히 겨드랑이 뒤쪽과 팔꿈치 엉덩이 밑 흉터랑 무릎이 접히는 부위 흉터가 티가 너무 나..
내가 흉터를 없애려고 한달에 55만원씩 레이저 치료를 받아봤지만 크게 없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지방흡입한 비용과 맞먹을 만큼의 돈을 들여 부어야해. 그리고 티가 안난다는 것도 그냥 흰색이라서 잘 안보일 뿐이지; 누가 보면 수술했구나 하고 알아 ㅜㅜ 아예 이전과 같은 살로 돌아가려면 수술직후 관리를 엄청 잘 해주거나 아니면 나처럼 돈 많이 들여서 레이저 수술 받거나 하는 수 밖에 없어..

유착도 그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거니 놔뒀지만 하나도 없어지지 않았고, 전에 없던 심한 붓기 및 피부 바로 밑의 얼굴덜룩함?(피멍같은 느낌)이 안없어졌어.
그래서 난 영영 울퉁붕퉁한 몸으로 살아야겠구나 라는 생각때문에 심한 우울증까지 겪었어..
최근엔 다행히 관리하면서 얼룩덜룩한 피멍같은건 거의 다 사라졌는데 유착의 울퉁붕퉁함은 그대로야.. 그나마 저번주에 고주파 마사지로 유착을 푼 케이스를 봐서 5회 70만원 정도 들여서 관리 받는 중인데 한부위당 10회 이상은 받아야지 효과를 본다 하더라고 ㅠ
내 몸의 유착을 전부 없애려면 500만원 이상은 들거같애,,


그리고 하나만 충고하자면 제발제발제발 허벅지 뒤 지방흡입은 다시 한번만 생각하고 결정해줘..
사람의 몸은 몸무게가 평생 일정할 수 없어, 살이 찌고 빠질 수도 있는데,
당시엔 문제가 없더라도 살이 조금이라도 찌거나 빠지면 그 부위에 티가 확나;
나 같은 경우에는 수술 이후 10키로가 더 쪘지만 찌기 전부터 엉덩이 뒤쪽라인이 엉망이었어.. ㅜ
최근 관리받는 곳을 가니깐 관리사분이 그러더라구 병원에서 허벅지 안쪽은 너무 빼면 살이 쳐질까봐 손을 거의 안댔고 허벅지 뒤쪽도 엉덩이 라인이 무너질까봐 끝까지 안뺐다고..
실제로 엉덩이 라인이 살짝 짝짝이가 됐고(움직이면 짝짝이인게 보여),  엉덩이라인 바로 밑에 튜브가 한줄 더 끼었어..
다른 부위는 모르겠거든? 근데 허벅지 뒤는 잘하는 병원이어도 고민 다시 한번만 하길 바래.. 나도 수술받은 곳이 잘한다고 들어서 한거야 ㅠ

지방이식은 왼쪽은 만족하는데 오른쪽은 유착 + 푹 패임 + 팬티라인 위로 볼록 튀어나와보여.. 내 생각엔 내가 평소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버릇때문에 제대로 자리를 못잡은거 같은데 솔직히 이건 내 잘못 같아서 별 말은 안할게 ㅠ..

울퉁불퉁한 몸 + 사라지지 않는 흉터
난 이제껏 여러 수술과 시술을 받아봤어도 어지간하면 다 만족했거든. 근데 지방흡입은 위의 이유 때문에 너무 후회 돼. 차라리 피티 받고 몸 마사지 받으면서 관리받을 걸 하고 지금에서야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야.. 진심이야 정말 진지해.
지방흡입할때 들인 돈을 그대로 다시 투자해서 울퉁불퉁한 몸을 풀어주고, 다이어트하고, 레이저로 흉터 치료할 생각인데
이게 또 시간이 언제까지 걸릴지 모르겠어..
차라리 피티를 받아 얘들아 ㅜ 나 같은 사람이 많다는걸 보고 꼭 반면교사가 되길바래..

(사진은 흉터관리한다고 테이프붙인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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