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사선

덜머리님, 안녕하세요?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시는군요. 음, 제 생각엔 아주 심하지 않으시면 재수술까지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엑스레이상에서 뼈사이에 공간이 확연히 드러나고 점점 더 심해진다면 뭐 재수술을 고려해보셔도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재수술은 수술결과가 아주 확연히 좋을 수만은 없는 수술이고 또 더구나 조직손상도 불가피할 듯합니다. 사선이 어느정도 보이는지 알 수 없으니 뭐라 조언하기가 그렇군요. 만약 그 의사가 완벽하다 고집부려도 덜머리님은 만족할 수 없으니 지방이식이라도 서비스해달라고 한번 해보세요. 불만족하는 환자를 위해 의료서비스 차원에서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암튼 지방이식해보시고...그것이 시간이 지나도 효과가 있어뵈면, 재수술까진 안하셨으면 하고...나중에 시간경과 후에 역시나 또 문제가 사그라들지 않으면 재수술하셔야 할 듯합니다. 근데, 지금 엑스레이 상에서 문제가 발견되나요?

엑스레이에서 그 병원의 책임이 확실하게 드러난다면, 수술비 환불 또는 재수술비 청구 한번 해보세요.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면 그 의사가 자신의 잘못을 발뺌할수는 없을 것 같은데...;;; 소송은 사실 무지 힘빼는 게임이고 보통 정신력으로 버틸 수 없는 것이니 왠만하면 구두로 합의하면 좋죠. 암튼, 좋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ㅅㅈㅇ에서 x레이 찍었습니다. 거기서는 신중하라고 합니다. 지금에서도 정신적으로 낙담한데 재수술후 x레이상 좋아졌는데 심적으로 불만족하면 수술한 자기도 그렇다고...현 상태에서는 시간 지나면 지금 보다 더 나빠질거라고 하던구요.

음 , ㅅㅈㅇ샘은 재수술하시는 거 자기도 싫대요. 왜냐면 재수술 자체가 처음부터 두피로 한 수술만큼의 만족도를 내기 힘들다구요. 큰 비용 또 들여서 재수술했는데 만족도가 낮으면 님은 한번 더 상처를 받게 되니 일단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세요. 그 병원에서 엑스레이상 문제가 있는데도 발뺌 하는 건 정말 화나네요. 문제있는 수술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