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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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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22일째...조금 이상한 증상들...

그날 2005-02-06 (일) 21:54 19년전 2159
https://sungyesa.com/new/b05/639
다음 때보다 왠지 불편하여
잘 안 들어오게 되고
에라가 잘 나서 글도 잘 안 써지네요.

(딸아이 이야기지만 마치 제 이야기인양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마구 섞어 쓰겠습니다.)

사각턱 안면윤곽 한지 꼭 22일 되었습니다.

그런데 12일째 되던 날
실밥을 뽑을 때부터
오른쪽은 개운한데

왼쪽 아래 잇몸 부분이 얼얼하고
종종 욱신거리기도 하고
왠지 느낌이 편칠 않습니다.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더니
누구나 양쪽을 똑같이 수술을 해도
한쪽이 더디게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대개의 경우
두 쪽이 똑같이 다 아프거나 하면
의례 그러려니 하는데
한쪽만 붓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잘못 되었나 의심하게 되는데
정상적으로 수술이 잘 되었어도
유독 한 쪽만 더 아프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 속까지 수긍이 가지 않는 답변이긴 하지만
간호사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얼마 후에 병원에 갈 때
의사 선생님한테 더 진지하게 문의를 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를 닦을 때나 닦고 났을 때
잇몸이 간지럽다고 합니다.
아프냐고 하면 그건 아니고
딱히 그 느낌을 표현할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하겠고
그냥 간지럽다는 표현이 가장 가까운 표현이라네요.

이를 닦고는 수건으로 입을 감싸고
'아, 간지러워' 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12일째 실밥을 뽑기 직전까지는
양쪽의 느낌이 똑같았는데

실밥을 뽑을 때부터
왼쪽이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걸 보면

내가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짐작으로 밖에
잘 알 수는 없지만
실밥을 뽑다가
왼쪽의 신경을 건드린 것은 아닌가
그 상황에서 그렇게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는 것인지
괜히 걱정이 됩니다.

딸애 자신이 끝까지 우겨서 한 수술이기에
뭔가 석연치 않은 행동을 하여서
내가 자꾸 물으면
별로 심하지 않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이렇게 처음엔 괜찮았다가
차후에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날까 봐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3월이면 지방으로 대학을 가기 때문에
차후에 혼자 객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더 이상 후유증이 없어야 하는데.

비슷한 증상을 경험해 보신 분 혹시 없나요?
이런 증상을 경험해 보셨다면
그 증상이 언제쯤 가시는지요?

그리고 사실
옆에서 보면 각이 없어진 것은 확실한데
정면에서 보면 효과를 거의 못 느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제 와서 딸애를 자세히 보니
앞 광대가 아닌 옆 광대가 있습니다.

저는 성예사를 들락이면서도
광대하면 앞으로 튀어나온 것만 생각했지
옆 광대라는 말을 게시판에서 보았으면서도
옆으로 퍼진 것은 전혀 생각을 못하고
우리 애와 광대는 아무 상관 없다, 그렇게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옆 이마에서 뺨으로 흐르는 선이
고르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게 바로 옆 광대 때문이란 걸.

그래서 더더욱
정면 효과를 못 느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옆 광대가 살짝 있어서
그리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큰 편이어서
조금 뗑그래 졌을 뿐이지
갸름해 졌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드나 봅니다.

또 아직 볼살도 안 빠졌고.
그래서 즙이 좋아에서
한방호박즙을 100포 시켰는데
이제 겨우 30포 정도 먹었습니다.

이왕 그렇게 고생하는 거
옆 광대도 함께 할 걸 그랬다, 했더니

딸애가 하는 말이
엄마가 자기보고 성형 중독 되면 안 된다고
그렇게 강조를 하더니
엄마야 말로, 그러다가 성형 중독되겠다고.
자기는 사각 턱 이것으로 성형은 끝이라고.

"그래, 알았어.
그 때 옆 광대를 함께 안 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나도 더 이상 그 꼴(수술과 회복의 일련의 과정)은
못 본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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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해뜰날 2005-02-06 (일) 22:45 19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0
저두 수술한지 20일 됐는데요 따님 증상하구 나하구 비슷비슷한것 같아요~ 저두 오른쪽으론 김치도 잘 먹구 하는데 왼쪽은 씹을때마다 떡이 어긋나는 느낌이 들구여
해뜰날 2005-02-06 (일) 22:46 19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1
아침에 일어나면 왼쪽 귀가 너무 아프답니다 ㅠㅠ 옆쪽만 얍삽하게 잘려나가구 정면에선 동글동글 굴러갈것만 같아요 ㅠㅠ 한달되서 병원가게 되면 물어보고픈건이 한두개가 아니랍니다
그날 작성자 2005-02-06 (일) 22:53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2
그렇군요... 해뜰날님... 우리 애는 오른쪽 뼈가 커서...훨씬 더 많이 깎았는데도... 그쪽은 괜찮고...오히려 적게 깎은 왼쪽이 문제네요...
진상 2005-02-06 (일) 23:59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3
저두그래여..오른쪽이굳은살두더많은거같구뭉퉁해여..음식먹기두한쪽이더불편하구...그렇게챙겨주시는어머니가있는딸부럽네여..
광턱코 2005-02-07 (월) 00:35 19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4
저두 왼쪽턱뼈가 더 커서 왼쪽을 더 깍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오른쪽이 느낌이 더 나는것 같아요. 아픈건 아닌데 넘 웃으면 땡기는듯한..
광턱코 2005-02-07 (월) 00:36 19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5
전 내일이 일주일째라 병원가는데, 의사샘한테 한번 물어보고 후기 남길께요.^^
yuri 2005-02-07 (월) 00:42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6
간지러운건.. 상처때문에 간지러운게아닐까요+_+ 낫느라고...어쨌든 편히 생각하는쪽이 좋을듯...
별따지꽃따지 2005-02-07 (월) 01:13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7
음....고민 많이되시겠어요...병원으로 가셔서 직접 여쭤보시는편이 좋을듯 해요..
인생역전 2005-02-07 (월) 10:20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8
거의 모든 사람이 한쪽에 더 신경쓰이는것 같은데요? 저도 뼈를 더 크게 자른 오른쪽이 왼쪽보다 편해요. 그래도 먹는건 양쪽으로 다 씹도록 연습하고있어요.
짱구는옷말려 2005-02-07 (월) 14:08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49
저 이제 한달됬는데요,,잇몸아프구,,,귀랑 턱부분이 너무아프고찌릿하다했더니 이상감각이 벌서와요,,?회복빠르네,,이러더라구요,,,20후에 아픈느낌 통증있는게 더 정상이래여,,그걸이상
짱구는옷말려 2005-02-07 (월) 14:09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50
그걸 이상감각이라고 한대요,,,전 한번 그런경험겪구 다시괜찮아지고 붓기가 디게마니빠졌어요,,어제오늘 틀리더라구요,,
해뜰날 2005-02-08 (화) 23:30 19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51
그날님 저두 오른쪽이 더 커서 오른쪽을 더 많이 깎았는데 왼쪽이 더 아팠어요...그런데 희안한 증상은 잠 잘때 배개를 낮게 비고자면 귀가 아프고 높게 비면 안아프다는거예요 ㅡㅡ;;
해뜰날 2005-02-08 (화) 23:31 19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52
그래서 이틀째 앉아서(?) 자고 있답니다 ㅠㅠ 어깨와 허리 꼬리뼈가 장난 아니게 아프다는 ㅠㅠ
스위트잼 2005-02-14 (월) 14:14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5/653
지나가다가~,,,,,,,저도 오늘로 6주 접어들고 있는데 정면효과 쪼끔 밖에 못봤어요~ 붓기가 더디게 빠지는 편이라 그냥 선이 약간 부드러워 졌어요^^ 22일째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봐야 될듯 해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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