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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포럼



- 쁘띠코 : (미스코,에버코,하이코) 등 돌기실을 이용한 코시술
- 코성형 인공 보형물의종류 : 실리콘/고어텍스/실리텍스/메드포어
- 자가조직 코 보형물의종류 : 자가진피/귀연골/비중격/늑연골/인공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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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을 포기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 **

궁금 2005-08-05 (금) 11:42 18년전 1625
성예사 상주 근 2달째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 있을때 코수술을 계획하고 정보수집에 들어갔죠.
개방형, 비개방형…이런거 절대 몰랐고, 버선코, 직선코…물론 이런 것도 몰랐죠.
시간이 흐를수록 쌓여가는 성형정보와 그와 함께 습득하게 되는 피해사례들
(참고로..전 성예사 말고 피해사례 정보을 알 수 있는 곳도 가입했어요)
지금은 수술 안 하는 쪽으로 마음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래도 할까..말까.. 계속 고민중이고요.
그냥 혹시나 도움될까 해서 정보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그 동안 얻은 정보를 올립니다.
저도 상담 받아봐서 알지만..선생님들 너무 자세히 설명 안 해주시는거 같아요. 저희 또한 괜히 자세히 못 묻게 되고..
일방적으로 그 분위기에 휩쓸려 가죠.
본인 수술방법만 쭈욱 설명해 주시고, 학계에서 추천하는 방법, 본인 술식의 부작용 사례는 거의 문제 없다는
식으로 상담은 진행됩니다.
제가 얻은 정보도 확실히 100% 맞는 정보라고는 할 수 없고요. 아직 해결 안된 부분도 있고(1. 비중격으로 코끝을 할 경우 어느 선생님은 코끝이 딱딱해져서 절대 안된다… 어느분은 돼지코는 안되지만 부드러워진다 하시고…이 부분은 수술후 한 2~3년 임상결과를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제 주변에 없어서리;;;;
2. 왜 코수술은 몇 년 후에 또 하는 걸까? 티비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들 경우도 모양이 이쁜데 왜 또 수술을 하는가? 어느 누가 같은 부위를 3, 4차 수술하는 걸 원하겠는가? 단지 모양이 마음에 안들어서? 아니면 코수술은 자꾸 모양이 변하는 비안정적인 수술인가?..뭐 이런 질문)
미흡한 정보라도 도움될까 싶어 올리니 태클은 걸지 마시고…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덧글로 수정해 주시고요.
경험자분들은 정보 추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좋아하는 코 스타일부터 말씀 드릴게요.
이걸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병원 선택하는 것에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고, 제 나름대로 병원선택에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는 기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 코모양(성형티 안나는 코, 자연스러운 코 - 잘 아시는 분들은 제가 아래 병원 중, 어느 병원에 예약했는지 예상 가실 겁니다)
2. 코에 기타 이물질을 안 넣는 술식(실리콘 절대 반대, 그나마 한다면 고어 아주 조금)
3. 코끝에 귀연골 넣는 것은 싫음(코에 칼대는 것도 그런데…귀까지 ㅠ.ㅠ)

** 아래 병원 평가란에 괄호 속 내용은 지금 제가 느끼는 여러가지 심정들입니다. 이후에 알게된 정보, 지금 성형을 미루는 이유 뭐 이런 것들이요.

<병원탐색후기& 여러가지 생각들>

A병원 : 눈수술 설명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했습니다. 제가 아는 분 눈수술 여기서 했는데 괜찮다고 했구요. 그래서 상담받아봤는데..전문가 아닌 제가 들어도 코수술은 영 아니다 였어요. 그래서 바로 패스~
(그나마 눈수술은 정말 잘하나보다 했는데…나중에 피해사례에 가보니 눈수술도 아니다 였어요. 피해사례 여러건 발견.그 황당함이란… 양쪽눈이 짝짝이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수술한 사람들이 반응이 제각각인 병원이라고 하네요. 정말 입소문, 인터넷 정보 믿을 수 없어요. 최대한 정보 습득 많이 하세요)

B병원 : 가슴연골이나 자가 연골로 수술하기로 유명한 병원. 수술비가 너무 비쌌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미간이 너무높았어요. 제 기준 1번에 저촉되어 패스~
(가슴연골은 코성형을 여러 번 해서 사용할 자가조직이 없을 때 선택하는 경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연골은 특히 가슴연골은 잘 휘는 성격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수술용으로 사용할려면 경험많은 의사분이 연골조작을 아주 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 병원에서 수술한 부분들의 대부분 컴플레인은 미간이 너무 높다…였습니다)

C병원 : 자연스럽게 하는 곳으로 유명한 병원이죠. 문제는 개방형 술식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불친절하다고 하고. 전 그렇게 불친절하게 느끼지는 않았지만..간호사분들은 퉁명합니다.
(개방형 술식은 의사한테는 수술하기 편해서 좋으나 환자에게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비주에 상처남는 것도 그렇고..그쪽에 흐르는 혈관이 잘려나가는 것도 그렇고요. 운좋게 흉터 안보이는 분들은 정말 축복 받은 케이스이지만…안그런 분도 있을거구요. 비주에 남은 흉터로 몇 년간 스트레스 받아 살고 계시는 분도 있고요.
그리고 가끔 재수술 받으시는 분들 계신데..개방형 자주 하다보면 우리 피부 특성이 흉살이 붙으면서 모양이 안 좋게 변한다고 해요. 그리고 비주 칼댄 곳을 또 칼댈 수 없으니 조금 다른부위, 또 다른부위.. 이렇게 하다보면 비주 모양이 정말 안 좋아지겠죠. 그래서 3,4차 이렇게 재수술 받으시는 분 얘기 들어보면 거의 비개방형 병원 찾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래 D병원 원장님께선 개방형 술식 아예 얘기도 못 꺼내게 화를 내시더군요. 자기 딸이나 가족 같으면 그런 수술하겠냐고…이건 단순히 그 분 말이니 참고로만 하시구요.

D병원 : 코끝에 전혀 이물질(비중격연골도 절대 넣지 않음) 안 넣고 연골재조합으로 코끝을 올립니다. 콧대에는 실리콘을 넣고요. 수술사진을 안보여 줬고, 병원에서 수술한 2분을 만났는데..개인적으로 코가 너무 작아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연골 널부런진 것을 잘라내고 연골조작만 하니 상대적으로 코끝이 작아지겠죠. 전 답답하고 너무 작은 코를 싫어하기 떔에 패스~
그리고 약간의 성형티~ 근데 재수술 병원으로 많이들 온다고 하네요. 그것도 그 병원 얘기니 확인할 수 없는 바이고…
(수술 사진을 많이 안보여 주셔서 결정 못했지요. 코끝만 할까 생각해봤는데… 나중에 혹여 제가 코 모양이 맘에 안들어 재수술을 하게될경우,, 상당한 코끝 연골을 잘라냈기떄문에 원하는 코모양을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습니다. 학계에서 아주 활동이 활발한 분 같았지만… 제 경험상 학계 활동이랑 실제랑 틀린 분들 많아… 이것에 그리 가중치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분한테 도움 받은게 있다면 개방형, 귀연골 성형이 부작용 등등 학계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수확이라면 수확이겠네요^^;;)

E병원 : 이 병원은 비개방형에 코끝에 비중격으로 높여줍니다. 수술방법은 제일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꼬끝이 쭈욱 너무 뾰족하여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마치 찔릴 것 같이 보이더군요. 잘못 건드렸다간 뿌러질 듯 위험.
(재수술정보, 비중격을 제일 잘 다룬다는 얘기, 비개방형 술식 등. 이러한 이유로 호감이 갔는데…근데 꼬끝이 너무 뾰족해서 누가봐도 성형~ ㅠ.ㅠ)

전 지금 수술 안하는 쪽으로 맘을 굳쳐가고 있어요. 계약금 30만원 뜯기게 생겼지만.. 제가 성급이 정보없이 내린 행동에 대한 대가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 돈 조금 보태서 여행이나 갈걸… 부모님 저녁식사라도 사드릴걸 후회가 되지만…모르죠 뭐 저도 나중에 맘 바꿔 수술대에 눕게 될지도요.

암튼 제가 느낀건
1. 의사분들…그분도 어쩔수 없는 장사꾼이라는 소립니다. 자기들도 누가 제일 수술 잘하는지, 부작용 사례가 어떤지 잘 아실 겁니다. 근데 얘기 안 해주시죠. 왜냐면 본인들도 돈 벌어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의사분들 종종 만나는데요. 그분들 절대로 본인들한테 피해가는 짓 안 하십니다. 의리, 정…이런것들 바라지 않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자기 이익에 배반된다면 얼굴 거의 다 싹 바꾸더라구요. 어쩔수도 없는 것이 그분들 병원 임대료/관리비, 직원들 월급, 병원 광고비 어디서 나오겠어요.
(그래도 좋은 선생님은 어딘가엔 있다라는 희망은 버리지 마시구요^^;; 뒷수습…)
2. 의사분들… 그분들도 완벽할 수 없다.
이게 맘에 들면 저게 빠지고, 또 저게 괜찮다 싶으면 이게 아니고… 100%로 만족하는 병원이나 선생님은
없는거 같아요. 아마 다른 분들도 뼈저리게 느끼겠지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 병원 수술방법에 대해
부작용이나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한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나 각오를
하고 수술할 결심이 쓴다면 수술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죠. 전 그렇지 못해서 수술 포기한 거고요.

암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이 글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되시고 수술결정 잘 하세요.
그리고 수술 하신분들은 아무 문제 없이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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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nicky 2005-08-05 (금) 14:41 18년전 신고 주소
흔히들 복골복이라고 하죠. 100명이 잘된 병원에서 1명이 망칠수 있다는 말입니다. 수술 망치신 분들 중 일부는 너무 과한 욕심탓일 수 있고요. 연옌들 코는 일부 유행을 따라가는 것일 수도 있고(이효리-일자코, 지금 버선코 등) 한번 고치면 또 다른 단점이 보이게 되니 더 예뻐질 수 있겠단 욕심에 재수술을 계속 하는 게 아닐까요^^? 수술안하시기로 결정하셨단 건 그만 큼 외모의 한 부위에 스트레스나 콤플렉스가 강하지 않았던 걸로 들리는 군요. 저의 경우는 제 코를 무척 싫어했던지라 수술후 어느 모양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자랑인감) 그러니 꼭 원하실 때 하시면 좋겠네요.
nicky 2005-08-05 (금) 14:49 18년전 신고 주소
저는 개방형으로 했는데 의사분께서 비개방으로 해도 좋으나 코가 원하는 만큼 묶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개방으로 선택했습니다.
구영탄 2005-08-05 (금) 23:30 18년전 신고 주소
정말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의사들 수술 끝나고 한결같이 이렇게 말할겁니다.
"수술 잘됬어요" 간호원들도 마찬가지구요...저두 지금 코에 보형물 뺀것까지 3회째인데 한번더 해야한다는...정말 코수술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
궁금 작성자 2005-08-05 (금) 23:59 18년전 신고 주소
nicky님, 구영탄님 감사합니다. 전 성형을 반대하진 않습니다. 단지..눈가림하는 의사선생님들이 미울 뿐이죠^^ 본인들의 수술방법의 장단점 충분히 얘기해주고, 생길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 본인들이 수술한 결과물사진 등을 충분히 보여준 후에 수술결정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실력있고 믿을수 있는 선생님은 대체 어디계신건지.
성공이붜야??? 2005-08-06 (토) 08:34 18년전 신고 주소
E병원은어딘가요??
sunny 2005-08-07 (일) 12:14 18년전 신고 주소
좋은 의견 고맙게 읽었습니다.저도 지금 고민 많이 하고 있어요.
B병원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병원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어디인지와 자세한 정보좀 쪽지로 좀 부탁해도 될까요?
sunny 2005-08-07 (일) 12:14 18년전 신고 주소
E병원은 어디인가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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