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코성형 포럼



- 쁘띠코 : (미스코,에버코,하이코) 등 돌기실을 이용한 코시술
- 코성형 인공 보형물의종류 : 실리콘/고어텍스/실리텍스/메드포어
- 자가조직 코 보형물의종류 : 자가진피/귀연골/비중격/늑연골/인공진피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코성형 토크]

코성형을하려는 분들.. (스압)

하이욘 2016-02-06 (토) 00:25 8년전 3440
수술한지 6주정도 지났고 세상이끝나버렷으면 하고 바란지도 6주가 지났네요.. 정말 행복할줄만 알고 덜컥 해버린 코수술때문에 우울증 대인기피증 무기력증..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6개월이상을 더 버텨야한다는것도 너무나 절망적이구요

정말 꼭 수술을해야해!이런것도 아니었고 단지 코끝이 조금 아쉽다 진짜 조금만 올렷음좋겟다라는 생각이있었어요 그 와중에 친구가 엄청 자연스럽게 잘된걸보고 혹해버렸죠
되게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했던게 제 실수인것같네요 더 많은곳에서 상담받아보고 정보알아봤으면 지금쯤 이러진 않을텐데 생각합니다.. 전 세군데 상담갔었구요 결국 실리콘을 쓰지않는다는 친구가 한 병원에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수술하기전 친구들한테는 실리콘도안쓰는거라 거의 달라지는것도 없을거라고 말했구요ㅋㅋ 원래 콧대가 있는편이라 콧대 기증진피로 1미리올리고 코끝귀연골을 쓰면되겟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민하더니 절골을 해야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병원을 두세군데 더 갔었다면 그 자리에서 절골이 꼭 필요한지 물어보기라도했다면ㅠ 후회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전문가가 그렇게말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던게 화근이었네요

아직 한달반밖에되지않았지만 절골이 비대칭으로되서 콧대가 휜모양이됬습니다ㅋㅋ 부목떼고부터 휘어있어서 이거괜찮은거냐햇더니 붓기때문이라는군요 3주동안 밖에도안나가고 방에서도안나가고 붓기빠지면 괜찮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지냈어요 그리고 3주차에 내원을했더니 의사가 말하기를
니 코뼈가 원래 휘어잇어서 어쩔수없다 라는군요ㅋㅋㅋ 너무 기가막혔어요 수술전엔 절대 휜코가 아니었고 제 자신도 모르고잇었으니까요 제 코뼈가원래 휘어서 절골도 짝짝이로 했고 높아져서 그게 눈에 띄는거라고.. 그리고 아직 부종이 안빠져서 더 기다려봐야 안다는군요
병원에서 애초에 3개월 6개월은 지나야 모양이나온다고 얘기를했었기때문에 일단 아무말도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진피로 거의 높이지않겠다던 콧대는 ㅇㅂㅌ마냥 높아져있고 중간콧대는 휘었고 남자코처럼 직선코에 옆에서보면 날카로운 코끝 몰린 눈까지..
둥근얼굴에 작은코여서 나름 귀염상이던 얼굴이 한순간에 남자 ㅇㅂㅌ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아침에 깰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지고 세수하러 거울을볼때마다 꿈이아니었구나 실감하며 1년갸 힘들게 길렀던 앞머리를 싹둑잘라버렸어요 어떻게든 얼굴을 가리고싶어서
밖에나갈때마다, 친구를볼때마다 다 내코만보는것같고 사람을만나는게 무서워졌습니다 하루종일 거울을 들고있다가 미친사람처럼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옛날사진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지금보면 부족함이없는코였는데 내가 왜그랬을까 내 영혼이라도, 내 수명이라도 팔아서 옛날얼굴로돌아가고싶다 밤마다 후회를 하다가 결국 어제 재수술로 유명하다는 병원에가서 상담을 받고왔습니다.
저같은사람을 꽤많이 보셨는지 제 심리를 딱 꿰고있더군요 절대 지금 수술하면안된다고 무조건 6개월이라고 힘들어도 참아야한다고 그러셨고  제가 질문하려고 생각했던것들을 먼저 짚어서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떤방법을 써서라도 지금보다 좋아질수있다고하셨고 제 옛날사진을 보더니 콧대랑절골은 왜 한거냐고 코끝만했으면됬을거같다고 하셨어요 이말듣고 정말 너무 속상했습니다..  하지않아도되는 절골을 권한 그 병원이 너무 원망스럽고 내가 더 많이 알아볼껄 하는 후회도 됬구요 선생님께서 휴학같은거 절대하지말라고 원래 4개월까지는 스트레스많이받을수있다며 조언해주시고 이런경우많이봤다며 너무 스트레스받지말고 할일하며 기다리면된다고 위로해주셔서 상담도중 울뻔했네요

그래도 상담을받고 어느정도 속은 후련해졌습니다
충분히 교정가능하시다고 확신있게 말해주셔서 우울증약이라도 먹은 기분이었어요 수술후 너무힘들어서 이런미친짓 다신안할거라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얼른가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물론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심난해죽을것같고 어마어마한 재수술비용은 어떡하나 걱정되기도하지만 이번학기는 혼자듣는수업위주로 신청하고 알바하며 재수술비용을 벌 생각이에요 지금 제가할수있는건 시간이가기를 기다리는것밖에 없기때문에
가벼운 안경이라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그리고 성예사를 병적으로 들락거리던것도 그만두는게 좋을것같아요 한학기가 끝나고 계절이 바뀌면 저도 마음 추스르고 수술성공해서 그땐 당당하게 후기를 올릴수 있으면 좋겠네요^^

코수술 고민이신분들께 하고싶은말은 정말 신중히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는거에요 코수술은 절대 쉬운수술이 아니에요ㅠㅠ
엄청난컴플렉스가 아니라면 코수술은 하지마세요 특히 동그란 귀염상이신분들은 정말 하지 마세요
코가 컴플렉스여서 정말 해야되겠다고 생각되시면 최대한 많은병원에 가서 상담받으시구 저처럼 필요없는 수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글이 많이 길어졌군요 지금도 사람눈을 못마주치고 남들앞에서 작아지지만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고 견디겠습니다 그리고 6개월뒤엔 예전 제 코를 80퍼센트라도 찾을수 있기를 바라면서 정신없이 살아야겠어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

병원정보는 물어보지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2,878,781
121,306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댓글 13건
해피뉨 2016-02-06 (토) 01:40 8년전 신고 주소
ㅠㅠㅠ힘내세요 글에 힘듦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일상적인 생활하면서... 좀 더 지켜보시며 그렇게 재수술도 준비 하셨으면 좋겠어요 남들은 생각만큼 자기에게 관심이 없더라구요!!! 본인이 더 심하게 느끼는 걸꺼에요 물론 저도 그 마음 알지만 ㅠㅠ
남들은 그만큼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너무 집에만 있지 마시구 생활도 하면서 방법 모색해보세요... 화이팅!!!
코코하쟈 2016-02-06 (토) 01:50 8년전 신고 주소
귀염상이 아니더라도 그냥 동글하고 괜찮은 이미지를 가지고 잇엇던 분들은 수술을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미지가 바뀐다는게 상상이상으로 스트레스네요.. 연예인들처럼 자연스러운 코로 바뀌겟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햇던 제가 싫어질정도로..ㅠ 전 주변에서 별로 안바뀌엇다고 하는데도 높아진 미간콧대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고잇어요ㅠㅠ 다행히 휴학생각은 접엇지만.. 저도 거의 8년만에ㅜ앞머리를 다시 짤라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같이 힘내요!
똘장이 2016-02-06 (토) 14:02 8년전 신고 주소
재수술은 잘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pppo 2016-02-06 (토) 19:57 8년전 신고 주소
하진짜 읽어내려가면서 울뻔했네요.. 제가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모든문장이 다 제가 했던 말과 행동들이에요 죽고싶단 생각도 많이했지만 버티고 있어요 귀여웠던 이미지가 없어지고 스트레스받아온지 저는 2년 됬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시간은 금방가요 힘내세요! 같이 힘냅시다ㅠㅜ실례지만 저도 재수술예정으로 상담다니고 있는데 혹시 재수술 상담받으셨다던 병원 알려주실수 있나요?
JJLee 2016-02-07 (일) 12:15 8년전 신고 주소
마음고생 심하셨겠어요... 재수술 예쁘게 잘 되길 바랍니다!
단순논리 2016-02-07 (일) 17:22 8년전 신고 주소
후... ㅜㅜ
설슝이 2016-02-09 (화) 03:12 8년전 신고 주소
힘내세요 ᆢ응원할게요 ..
 너무 마음이아프네요....
나미녀 2016-02-09 (화) 21:44 8년전 신고 주소
저도 예전에 다 겪었어요.  거울보고 매일 울고  그러기를
몇년 하니까 익숙해 지더라구요. 전 처음으로 돌릴 수 없어요.  보이는곳에 살을 짤라놔서...힘내세요.토닥토닥^^
서연서언 2016-02-12 (금) 04:04 8년전 신고 주소
글쓴이님 진짜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ㅜㅜ  저도 재수술 알아보고 있는중이라 ㅜㅜ 혹시 어느 병원인지 정보 부탁드려도 될까요  ??ㅜㅜ
oodd123 2016-02-14 (일) 15:23 8년전 신고 주소
진피로 올린부분도 아직 부자연스러우신가요?
그레이프 2016-02-14 (일) 19:57 8년전 신고 주소
차라리 실리콘만 써서 콧대를 했으면 자연스러웠을텐데, 병원에서 상술로 첫 수술에 정말 이것저것 다 권유한 경우에요. 진짜 벌받을 겁니다. 저도 코수술로 너무 힘들어서 제거까지 한 경우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하이욘 작성자 2016-02-17 (수) 00:57 8년전 신고 주소
[@그레이프] 제거한지 얼마나되셨나요? 지금 제거를 고민하고있는데 절골한것때문제 제거후의 모양이 지금보다 이상할까봐 고민이 앞서요 괜찮으시다면 조언부탁드려도될까요ㅠ
오곱하기오 2016-02-22 (월) 16:46 8년전 신고 주소
ㅠㅠ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는 말밖에는 뭐라 해드릴 말이 없네요 ㅜㅜ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