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거울에 낯선 사람이 있네요
사진찍으면 더 낯설구요
이제 딱 한달 됐는데
왜이렇게 예전 얼굴이 그리운지 모르겠어요
예전 사진보면 눈물이 나기도 하네요..
내코가 정말 자연스럽고 예쁜코였구나 ...
낯설고 미치겠고 재수술찾아보고..
정신분열오는거 같아요
사실 코자체에 불만은 없었어요
웃을때 코알라마냥 살짝 쳐진 코끝이 개선되면 좋겠다 싶은 욕심이었죠
겸사겸사 비염도 고치니 좋다고 수술했죠
주변에서도 너가 왜 코수술?? 이런 반응이었어요
정말 바보같은 소리지만
정면 인상이 이렇게 바뀔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원장님은 수술전 제 코 보면서
조금만 개선하면 눈도 더 또렷해보일거고
효과가 많이 좋을 코라고 하셨거든요
동글동글 귀염상에서
지금은 살도 빠져서 뭔가 성숙한 여인이 된거 같아요
어색해요
물론 전보다 예뻐진 느낌은 있어요
코수술 자체는 잘됐거든요
그치만 정말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어색해요
귀염상이었던 제 모습이
그느낌이 사라진게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이럴거라는 마음의 준비도 생각도 못하고
수술대에 오른 제 자신이 바보같고 ...
너무 우울해요
연예인할거도 아닌데 내가 왜 코수술했지
못난 코도 아니었는데 정말 왜했지..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럽습니다
지금도 거울보는데 깜짝 놀랐네요
귀엽고 동글동글했던 제 자신이 사라진거 같아요 ...
게가가 전 키도 커서 진심 쌘캐언니 될거 같아요 ㅠ
다들 바뀐 모습에 어떻게 적응하셨나요 ㅠ ㅠ
시간지나면 다 적응되나요?
체념하거나 그냥 익숙해지는건가요 ...
제가 아닌거 같아요 ㅠ ㅠ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