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코수술은 10년전인데
콧구멍이 많이 보이는것 같아 비공내리기를 하고 싶어서
재수술을했습니다.
인터넷에 비공내리기 검색하고 블로그에 비공내리기와 코 재수술을 자기 전문분야라고
적어놓은 의사가 있어 잘해주겠지 코성형만하는 병원이라는데 잘하겠지하고
많이 알아보지 않고 병원을 정한게 문제였던듯합니다.
현재 실리콘은 사선으로 비틀려있으며
6개월이 지난 지금 코끝은 왕코 주먹코가 되었습니다.
첫수술때는 없었던 불룩 튀어나온 흉터도 있습니다.
제가 코에 부목 하고 왔을때부터 '왜 이렇게 부목을 사선으로 붙여놨지?'
하고 의아했는데 떼고 보니 역시 실리콘이 삐뚤어져 있었습니다.
삐뚤어져있다고 계속 말했는데 병원측에서는 정상이라며 계속 기다리라고만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진단을 받기위해 다른 성형외과에 갔더니 실리콘이 삐뚤어져있다고
타 병원 의사선생님께서 사선으로 되어있는 부분 미간을 펜으로 표시해주셨습니다.
가서 수술한 원장님께 조기교정해달라고 하라고 말씀하셨구요.
그래서 다시 수술한 병원에 가서 삐뚤어져있다고 조기교정해달라고 했는데
삐뚤지 않았고 정상이라고 기증늑으로 수술했기 때문에 조기교정하면안된다
붓기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라며 교정해주지 않았습니다.
몇달간 정상이라고 기다리라는 말만하여 저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더 커져갔고
제가 빼박인 사진들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6개월이 지나 재수술을 해주기로 했는데
왠만하면 저도 수술한 병원에서 받으려고 했으나
수술 전과 다른 의사의 태도가 저에겐 너무 상처였습니다.
내가 내돈내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이 사람한테 다시 재수술받을수도 있다는
가능성때문에 이렇게 을이 되어야 되는건가 하는 생각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병원에 대한 신뢰가 모두 바닥이 되었기에
저는 너무 슬프지만 3번째 재수술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말 잘알아보고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아닌
정말 실력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제대로 받으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잘알아보시고 꼭 성형외과전문의에게 받으시고
블로그에 코 성형기술에 대해 그럴듯하게 적어놓은 글들.. 학회에 나가서 무슨 발표했다는
글들에 현혹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