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기위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최근에 닥터진에서 코 재수술을 받았어요.
11년 다되가는 실리콘 삽입 부위에서 피가 고여서 피를 뽑아냈고, (제 예전글을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여기저기 상담을 다녀보니 염증반응 초기라고 했고. 농이 안보여도 약간의 염증이 있는걸로 간주하는게 맞고.
방치하면 구축올수 있다는 말에...
마침 일을 쉬고 있는 터라 서둘러 늑연골로 재건을 했습니다.
여기서 하도 닥터진에 대한 악평을 많이 보긴 했지만 해외사이트에는 좋은 후기가 대부분이였고
코의 기능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또 신뢰가 갔기떄문에 닥터진을 선택했어요
결론적으로 모양은 이전보다 개선되었구요. 가족들도 훨 낫다 합니다.
지금 아직 1달 안됬는데 아직까지 와핑현상 없습니다.
*와핑 올 확률 3-5%정도 ?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올 경우에는 간단하지만 재수술 하거나 경미한 경우 외래에서 바늘로 긁어낸다고합니다.
만졌을때 약간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좀더 기다려봐야한다고해요~
연골이라서 약간 (10%내) 흡수가 될수 있다고하네요.
의사선생님 성격은 표정이 약간 무섭긴 하지만 원래 좀 근엄하신 편인거같고 팩트만 말해주시는거같아요~
막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시는 편은 아닌듯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번씩 말걸면서 씩 웃으실떄가 있어요.
그리고 막 강남언니들같은 그런 코는 안만들어주시는거 같아서 많이 높고 뾰족한 코를 원하시면 다른병원 찾는게 맞을거같아요.
철학이 자연스럽고 얼굴 전체와 조화되는 코를 추구하시는듯 하구요. 저도 티나는거 싫어하구요
여기는 상담하시는분도 간호사(RN)이라 전문적인 케어가 들어갔어요. 제가 약간 특이체질이라 쓰면 안되는 약이 있는데 그거에 관해서도 간호사님이 다 숙지하시고 대체약물로 준비해주셨고, 약에 관해서 여쭤봤을때도 이건 어떠어떠한 약물이다 설명을 전문적으로 해주셨구요.
저도 눈코 성형을 이미 해본적이 있어서 아는데 일반 성형외과 가면 믿음이 안가는 부분이, 간호 조무사, 상담 실장님이 의학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는 느낌이였거든요 ... ; 아무리 뷰티 관련 일이라고 해도, 병원에서 일하면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하는데 말이죠.
마취는 전신마취로 진행하였구요, 마취과 선생님 상주하고계십니다. 마취하기전에 문진 하면서 문제 될 부분 꼼꼼히 체크하시구요. 의학적으로는 수면마취 보다 전신마취가 안전하다는 얘기도 어디서 봤거든요. (수면마취는 프로포폴이 호흡을 저해하는 기능이 있어서 마취과의사가 잘 모니터링해야하는데, 마취과 샘 따로 없이 프로포폴 넣는거면 위험할수 있음. 전신마취의 경우 호흡까지 마취과 샘이 컨트롤함) 근데 수술 깨어나고 울렁거리고 목으로 숨쉬어서 목아프고 이런건 감수해야되요~ 저도 수술 깨어나고나서 엄청 후회했어요 울렁거려서요. 왜 이 힘든걸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좋았던 부분이, 닥터진 이비인후과 홈페이지에 상담게시판에 문의글 올리면 답 거의 한시간 이내?에 올라올떄 많구요. 의사선생님 메일로 뭐 궁금한거 보내서 물어보면 답 잘 해주시구요.
가격도 생각보다 안비쌌어요.(비싸다, 안비싸다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요 ㅎㅎ) 심미안 갔을때 1000넘게 부르고 그다음에 당장오늘 수술한다고 결정하면 깎아주겠다 해서 여기 좀 상업적이다 했는데, 닥터진은 정찰제로 가격이 정해져있었어요. 제 생각보다 약간 덜 나온 금액이긴 했는데 여기 공개하면 문제 될까봐서요. 저는 재수술이고 짧은코라서 가격이 올라간거같고 첫수술이면 그정도 안나올수도있어요. 닥터진이 엄청 비싸다기보다는 늑연골로 하는 수술이 다 비싼거같아요.
ㅋㅋㅋ 저는 실리콘 부작용 안올줄 알았는데. 와도 30년 후에 오는줄 알았는데 11년쨰에 걸렸네요^_^
여고동창들 다 아직 멀쩡한데 저만 그래요. 확률이 그렇게 높은건 아니다만 그래도 언제든지 감염의 위험이 있는게 인공보형물인듯해요. ㅠ 보형물로 수술 하는거야 본인 자유지만 제 지인이 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거 같아요 제가 고생해 보니 ㅎㅎㅎㅎㅎㅎ
생각나는거 이정도로 적어봤는데...
댓글 주시면 답 드릴수있는건 드릴꼐요~
일방적인 비방, 추측성 댓글은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써서 저한테 도움되는거 1도 없는데, 제가 여태껏 정보 찾느라 마음고생 했어서 저와같은 사람들이 또 있을까봐 올리는겁니다.
징징이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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