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매부리 코수술 받은 후기와 내 짜증나는 넋두리

2년전에 코수술을 받았습니다.

제가 비염도 있고 코가 진짜~ 심한 메부리라

살면서 너무 스트레스고 코때문에 못생긴 연예인 닮았다그러고 짜증 너무 심해서요.

울분을 참지못하고 진짜 성형할까.. 충동으로 예약잡은게 시작.


원래 성형외과에서 받을려고 했었는데요.

처음간데는 뼈만깎는거라 기능은 그대로고 뼈가 자라서

매부리 재발되도 a/s가 안된대요.. 이때 개쫄아서

(당시에는 걍 성형외과가면 대는줄 알고 동네 성형외과병원ㅋ)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세한 글 있길래 봤더니

성형외과는 걍 외형적으로만 가꾸는 곳이라서

뼈만 깎는게 맞대요.


근데 이빈후과는 기능전용이라 기능을 조진대요.


아 그런거구나;; 하면서 어디갈까하다가 '삼성' 이라길래 (제가 삼성빠라)

오 삼성이 이빈후과도 차렸나?

그리고 가격을 물어봤더니

400달래요;

ㅋㅋㅋ 미친.. 성형외과 100~130인데...

400이라길래 140을 오타치신건가 (온라인 쪽지로 물어봄) 했는데

진짜 400이래요. 그리고 약값이랑 뭐 이런거해서 +@래요;


머가 이리 비싸나? 삼성이라 그런가 해서

찾아갔더니 저희 집앞에 있는데, 걍 조금 큰 동네 이빈후과 ;;

ㅋㅋㅋ 뭐지 여기서 성형한다고?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일단 들어갔죠. 원장 잘생김. 훈남인데.

뭔가 노련한 포스의 전문가 느낌 장난 아니길래

(제가 창업 컨설팅이걸랑요. 직업병 + 내 눈썰미)


역시 삼성? ㅇㅈㄹ

근데 이사람 말이 코를 피면 메부리가 사라진다함;

ㅋㅋㅋ

뼈를 깎는게 아니라 코를 핀다고함.

뭐 상황상 코 위뼈를 깎기도 하는데

난 그냥 코통로를 피면 된다함;




마음은 안내켜서 사짜 검색할겸 찔러보기식 귀찮게 했습니다.

망하면 어카죠?

일자안되면 어떻해요?

코끝을 올린다구요? 왜요? 저 메부리만 할껀데..


일부로 콕콕 찔러봤는데 노련하길래.

(직구가 아닌 돌리는식 변명이나 말도안되는 걸 갖다 붙이면서 밀어붙이는 화술을

구사하면 사짜일 가능성 높습니다.)



이 사람은 진짜네하고 나중에 가격 비싼게

(성형외과는 가격말하면 의사 존나 짜증식으로 하면서, 실장한테 말하면댄다 ㅇㅈㄹ인데 이 사람은 그냥 다 해줌)

평생 보증에다 기능+심미 2개라 그렇다고;


그래서 내 직감믿고 질렀습니다.

400................


무슨 두건쓰고 머리 올리고 사진 연속 찍고;

뭐 심폐검사인가? 뭐 등등 검사하고

쿨하게 수면마취 ㄱㄱ


깨어나니 코에 뭐가 박혀있음;

집에 택시타고 이때까지 ㄱㅊ.

마취 풀리자마자 뒤짐;

한 4일동안 진짜 존나 후회함.

아 충동으로 질렀다 내가 미친;


진짜 개 후회했음. 개아픔 와.

숨도 잘 못쉬고 입으로 숨쉬고

돌아버림 진심.


근데 1주지나고 ㄱㅊ아짐. 그 콧구녕 막은거 빼면.


근데 안경 1달동안 쓰면안됨;



뭐 코에 이상한거 붙이고 댕겨서 밖에 잘못돌아당김

편의점 갔는데 알바가 힐끔힐끔 봄

ㅋㅋ "새끼 성형했네"


아무튼 1달간 엿같음. 붙이고 댕기고. 실밥도 들어있고

무슨 콧구녕에 주사기로 물세척질해야대고

ㄷㄷㄷ


담배도 못피고 하;;



여튼 실밥빼러감.

ㅈㄴ 아픈줄 알고 긴장탔는데 괜히 쫄았음.

그리고 지금까지 사는 중.


나같은 경우 매부리 개심해서 성형외과들이 재발해도 a.s안댄다 ㅇㅈㄹ했는데

2년째인데도 재발안되는 중 ㅋ

콧구녕 피니까 진짜 사라진거 신기. 당시엔 첨듣는 이야기라 좀 당황했었음.



참고로 콧등에 진피로 깔았댔나? 그리고 코끝 좀 올림

원장이 올려야댄다함. 코끝은 무상이라 하든 안하든 내 선택인데

무조건 해야한다고함.



아무튼 내가 굳이 왜 2년뒤에 후기를 쓰냐면

나는 참고로 삼성드림플러스 이빈후과에서

그 자필후기 작성시 상품권 10만원 준다고 할때도


난 후기안쓴다고 그러면서 안받았는데

왜 지금 이제와서 2년전껄 쓰냐면..



진짜 요즘에 성형할려고 성형외과들 찾고 있는데

다 진짜. 무슨 노련한 전문가는 커녕

a. 가오잡이형 b. 장사꾼형 c. 돌팔이형 d. 사업가형 이딴 놈들 밖에 없더라.


내 성형 썰을 들어봐.


1. 쌍수를 했는데

풀리고. 풀리는것도 그냥 풀리는것도 아니고;

위쪽 올라가면서 풀려서

뭐 그렇게 티는 안나는데 진짜; 거울볼때마다 신경쓰임


이새기 b 유형임.

손님은 많음. 걍 "애는 80짜리 쌍수네." 이런식?



2.  필러를 맞았는데

턱에 주름잡히고 망함.



그리고 요즘 턱보형물 발품파는 중인데

어제 성형외과 2곳 들렀고,


한곳은 내가 브로커한테 세뇌당해서 실수로 수술예약까지 잡았고

(참고로 수술취소했음.)




나머지 한곳은 진짜 ㅅㅅㄷㄹ 마냥 존~나 노련한 전문가형임.

근데 무턱보형물이 천만원이 넘어감;


구라안치고 무턱 보형물 400~500불렀으면 당장 수술했을꺼임.

원래 무턱 보형물 80~180만원이거든.



그만큼 이 사람한테 내 코해준 그 원장처럼 노련미와 전문성이

팍! 느껴져서 보자마자 "아! 이 사람이다" 속으로 이랬다. - 참고로 나 이사람 만나기전에

개인 블로그랑 이런거 꼼곰히 봤거든.

장사꾼 이런스타일 아니고, 장사꾼이면 이 사람 처럼 블로그 저렇게 못함.)


근데 이런사람들 특징이 카운터보는 여자 애들 교육을 못시키는지 x가지가 없음;

여기도 마찬가지였음. 여자 카운터 4가지 ㅅㅂ..


진짜 아쉽더라.

한 400~500이면 그냥 일시불로 바로할텐데

거의 2000만원 수준 부르길래.. (아니 무슨 보형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기했다. 진짜 아쉬웠다.




아무튼 난 그때

전문가와 노련미 그니까 진짜 전문가를 찾고 싶어.

성형외과에선 발품 많이 팔아봤지만 없더라.



진짜

눈도 다시해야하고

무턱도 해야하고

이마도 해야하는데



어디서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성형외과는 다 브로커 천지들이고

다 장사꾼에

전문성과 연구정신이 아니라 사업정신 갖고있는 놈들.

의사가 아니라 그냥 비지니스맨들.


난 진짜 전문가를 찾고 싶다. 그 사람 찾으면 진짜

2000만원이든 얼마든 꼬라박을 자신있다.

고민없이 걍 "여기 할까?"하면 그 원장 찾아가서 상담할꺼임.




어디 그런데 없나

진짜 거짓말안하고 ㅅㅅㄷㄹ여기가 이빈후과가 아니라

성형외과였으면 당장가서 질렀음.



계속 발품팔다보면 그런곳 찾겠지..?


아 진짜 2000에 가까운 거기 진짜 아쉽다.

전문가긴한데 그만큼 상상초월 비쌈;

금수저 전용인듯;


아 참고로 거기서 상담비 10만원 달라는데 조심해라..

그러는 이유가 있더라. 상담비 10만원 환불도 안해주더라 ㅡㅡ




아무튼 긴글 읽어줘서 감사..



그냥 그때는 몰랐는데 진짜 한국에는 전문가가 없는거구나..

진심 너무 그리워서 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도 난 발품팔러 가야대............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다..

무턱 보형물 추천해줘........

(무턱 보형물 블랙 리스트 2곳 아니까. 이 2곳 리스트 말하는 사람들 브로커로 간주하겠다!!!)

공감이모티콘

제롬르님의 게시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