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했던 시절 바이..

우선 나는 하이코만 했었어 (필러 XX)
찾아보면 후기들도 그렇고 뭔가 코수술 하면 실패할 것 같은거야
마음은 항상 한구석에 있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깡따구가 안 생기더라고.

근데 하이코 하고난 직후는 정말 괜찮은데
가면갈수록 효과도 없어지는 것 같고 딱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
안 나와서 안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그냥 병원 무작정 찾아서
상담 돌았어

코 유명한 병원 위주로 돌다가 마음에 드는 곳 예약하고
복코교정+매부리+절골+비순각이랑 비주내리기까지
수술 받은지 지금은 9개월? 정도 돼가는듯
(하이코 실제거 당일에 수술 하면서 했어)

전에 경과 보러 가서 원장님이 확인 해주셨는데
숨쉬는 거나, 감각적인 부분이나 다 괜찮고
붓기 거의 다 빠졌다고 봐야 한다고 하셨어

내가 비중격이 좀 부족해서 ㅠㅠ 기증늑도 섞어야 한다고..
매부리 좀 있고 콧대 얄쌍하게 하려면 절골도 해야 한댔어 (모든 병원에서)
뼈를 깎는거라 회복하는 면에서 걱정 좀 하긴 했지만
나랑 비슷한 사람들 후기 찾아보고 담당 실장님이랑 고민 자주 이야기 하다보니
그냥 보통 코수술한 사람들이랑 비슷한 속도로 붓기, 멍 빠진 정도라는 걸 알게됐음..ㅋ

시술을 한 번 받아본 사람이다보니
수술에 큰 거부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겁나서 미뤘던 걸 한거라
별별 생각 다 들더라 (딱 마음에 드는 코 여기서 이상해지거나 낮아지거나 하면 어떡하지 등등)
솔직히 속으로 병원욕도 좀 했음..ㅋㅋ 붓기 안 빠지거나 그랬단 봐라 진짜.. 찾아간다..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ㅎ

그래서 성예사도 잘 안들어오게 됐어…
그나마 긍정적인 이야기 많은 어플 위주로 보게 되더라고 쫄보 용서해

근데 진짜 한 달 지나고 두 달 지나고 3개월 지나고 시간 이렇게 흐르니까
눈에 띄게 붓기 빠지고 자연스러워졌어
시간이 답이긴 했음..

결론적으로 말 해주고 싶은건
회복기간 적어도 6개월까진 그냥.. 좋은 글만 봐 ^^..
별별 생각 다 들면서 걱정하고 힘들어하지말고
괜히 망했다 생각 들게 하는 부정적인 글은 웬만하면 보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뭔가 더 해줄말 있을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난다
내가 쓴거말고 더 궁금한거 있음 댓글아님 쪽지보내줘도 좋아
시간될 때 들어와서볼게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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