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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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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부리코]

비개방 매부리코+비염수술 후기 (2개월 경과)

sukida 2024-03-12 (화) 23:20 1개월전 1085
https://sungyesa.com/new/b01/1082396
병원정보 확인하기
병원명
리벤스이비인후과
비용
700 만원
경과일
72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저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엄청 심해서 어린이 시절부터 이비인후과를 내 집 마냥 다녔어요.

항상 코가 막혀있고 이것 때문인지 두통도 심하고 특히 잠 잘 때 코 막혀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앉아있다가 아침을 맞이하는 게 일상..ㅠ

그리고 점차 커가면서 저를 괴롭히는 한 가지 요소가 더 생겼는데요, 바로 '매부리' 였습니다.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콧대가 일자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점차 매부리가 심해지면서 완벽한 매부리 코가 되어 사진도 잘 안 찍게 되고, 무엇보다도 누가 제 옆에 서있는 게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특히나 옆 모습이 사진 어딘가에 담기면 다 지울 정도로 스트레스 요인..ㅠ)

고등학생 때 제일 스트레스가 심해서 동네 이비인후과에 진료 보러 다닐 때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수술을 해야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는데 현생 사느라 수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렇게 성인이 됐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다가 취업을 하고 직장인이 되니 더 늦기 전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수술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문득 들어서 새해 맞이로 매부리 코 수술을 결정하고 병원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살아 생전 수술이라는 자체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이런 미용 목적 수술은 어떻게 알아봐야 하지 하고 무작정 인터넷에 매부리 코 수술, 비염 수술.. 등 여러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가 어떤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를 보게 됐어요.

블로그 주인은 본인은 '비개방' 이면서 '안전이 최우선' 이기 때문에 고른 병원이라고 강조하였고, 저는 인생 첫 수술, 그것도 위험하다고 잘 알려진 코 수술이었기에 무조건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수술이면 좋겠단 생각 하나로 그 분께 병원 정보를 물었습니다.

다른 분들 보니까 정말 여러 군데의 병원을 알아보고 (흔히 발품 판다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상담도 여러 곳에 잡아서 신중하게 고르는 것 같은데 저는 직장 특성 상 휴가를 낼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기간 안에 무조건 수술과 회복까지 진행을 해야만 해서 여러 곳을 알아보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ㅠ

그래서 일단 상담이라도 해보자 하고 상담 예약을 잡고 방문 상담을 하게 됩니다.
(상담: 원장님과 직접 1:1로 진행, 이후 간호 선생님과 비용, 수술 일자 등 추가 상담 진행)

상담을 해보고 나니까 타 병원 알아볼 필요 없이 그냥 여기서 수술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1. 병원 시설이 정말 깔끔했고
2. 원장님 1인 운영 병원이라는 점
3. 이비인후과이기 때문에 비염 수술도 같이 진행 가능하다는 점
4. 사후 관리를 원장님이 직접 해 주신다는 점

이었습니다.

특히 국소마취를 하고 수술 진행을 하기 때문에 환자의 정신은 깨어 있는 상태라 흔히 뉴스에서 나오는 쉐도우 닥터 수술 등을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 여기 병원에서 수술 받은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안전성을 강조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안전성' 만 보고 피 검사와 수술 날짜까지 잡게 됩니다.

피 검사하는 날에 다시 병원을 방문했고 당시에 근무 끝나고 방문한 터라 메이크업 상태였는데, 병원에 다 준비되어 있어서 메이크업 지우고 세수까지 깔끔히 하고 원장님이 직접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

이후 찍은 사진을 화면 띄워놓고 제 코의 상태를 설명 듣고 제가 원하는 수술 진행 방향을 물어보시고 거기에 대해서 자세히 상담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방문 전에 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애프터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 골라오라고 안내 받아서 캡쳐한 사진 보여드렸는데, 그 코랑 제 코랑은 차이가 좀 있어서 자세히 설명 듣고 제 코에 맞는 수술 진행 방향을 설명해 주셨어요.

원래 수술 전의 제 코가 비대칭이 있어서 콧구멍 모양 등은 수술 후에도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점과 저는 워낙 매부리가 커서 제거해도 45도 각도에서는 아주 살짝 남을 수 있다는 안내까지 사실대로 다 말해주세요. 그래서 오히려 믿음이 갔어요.

이렇게 상담까지 마치고 수술 전까지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과 약 처방까지 받고 수술을 받게 됩니다.

저는 넉넉 잡아 회사에 2주 동안 휴가를 냈고, 평일 오전에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마무리 쯤에 원장님이 거울 보여주시면서 수술이 끝난 제 코 모양을 한번 보여주시는데 굴곡 없는 매끄러운 콧대를 보고 우와 했습니다. ㅋㅋㅋ

회복실에서 회복하면서 병원에서 직접 제공하는 호박 죽 먹고 물 2잔 먹고 약 먹고 자다가 당일 퇴원했어요.

집 가서는 부동 자세로 가습기 틀어 놓고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한 행동 안 하면서 잠 들었고,
다음 날에 코에 넣어 놓은 솜 빼고 (조금 많이 아픔 ㅠㅠ) 그 이후로는 내원해서 소독 등 관리 받았습니다.

그렇게 매일 병원 내원하고 대망의 실밥 푸는 날 (약간 따끔함 하지만 솜 빼는 거에 비하면 애교 수준 ㅎ) 을 겪고 나면, 부목을 뗀 이후 멍이 슬슬 빠지고 만족스러운 코 모양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 이 글 쓰는 시기가 제가 수술한지 딱 2개월 하고 12일 정도 지난 시점인데요 지금은 멍 하나 없고 코 뻥 뚫리게 숨 쉬며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수술 받고 난 코 모양 매우 x100 만족 중이고  평소에 거울을 수시로 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한동안은 양치하다가, 세수하다가 거울로 코만 들여다 보고 옆으로 보고 앞으로 보고.. (아무튼 난리) 했었네요. ㅋㅋㅋ

저는 찐 미용 성형 (콧대 미친 듯이 높이고 날렵하게 코끝 만들고~) 목적이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제가 콤플렉스였던 부분만 보완하자는 목적이었기에 진짜 수술하기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매부리만 싹 없어진 건데도 스트레스가 사라졌어요.
이제는 옆에 누가 서있건 말건, 사진에 옆 모습이 담겨도 오히려 좋아.. 이러고 삽니다. ㅋㅋㅋ

지금은 병원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방문해서 콧물, 딱지 등 (아직 코 못 풀기 때문) 제거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앞으로 살면서 제 인생에 다른 수술 계획은 없기 때문에 까먹기 전에 글로 남겨두고자 처음으로 글 써 봅니다.

그리고 저처럼 매부리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 수술 고민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글 남겨요.

여기는 병원 공개가 가능한 것 같아서 병원 정보도 올려둡니다.
(다른 곳에 병원이름 올리면 의료법 위반이라 ㅠㅠ)

저야 리벤스 한 군데만 딱 꽂혀서 다른 병원들은 어떻게 수술 진행하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다른 병원 알아보고도 확정 짓기 어려운 분들은 마지막으로 여기 한 번만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정말 원장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봐주시니까 저처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꼭 상담이라도 해보세요.

신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쭉 걸으면 병원도 바로 있어서 접근성도 좋더라구요.

저는 진작 수술할 걸 그랬다 싶을 정도로 진짜 진짜 만족해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 경험 선에서 답변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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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댕정이 2024-03-14 (목) 20:46 1개월전 신고 주소
청라뉴 2024-03-31 (일) 22:14 27일전 신고 주소
종뵹뱅뵹 2024-04-19 (금) 21:32 8일전 신고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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