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기는 아니라 좀 웃기긴한데
엄마가 이거 한번 올려달라고 하셔서 올려봐!
일단 엄마는 예전부터 엄청 오래 비염을 달고 사셨었고
나도 내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표현은 못하지만
이게 몇십년동안 지속되니까 그냥 달고 사셨다고 하더라고
거의 뭐 그냥 이게 코가 막히는건지 체감안될정도의 시간 ㅋㅋ..
여기에 매부리가 굉장히 심하셨는데,
요즘들어서 자꾸 코가 신경쓰이셨데
사실 수술생각 1도없으셨는데, 친한분들중에서 몇분이 수술을 하셨나봐
원래 한분 수술하면 타고타고 그 모임분들 다 하시는게 어머니세대에선 국룰인가봄 ㅋㅋ
아무튼 한분이 기능코수술을 받고 오셨다고 했는데
코도 너무 예뻐지고 숨쉬는게 완전히 다르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셨다고 하더라고
그러다가 나 퇴근하고 씻고 자려는게 갑자기 방에 찾아오셔서
과일 주시면서 엄마 코수술할까 하는데 어떠냐고 여쭤보셨어 ㅋㅋㅋ귀엽지
나도 기능코 이런 개념을 그때 엄마한테 듣고 찾아봤는데,
비염수술하면서 코도 같이 수술하는거라 괜찮을것같더라고
엄마는 그냥 괜찮을거같다 이 한마디가 필요하셨나봐
아무튼 그렇게 상담 혼자 못가시겠다 해서 같이 가드리고
무보형물로 기능코까지 같이 하는걸로 했어!
수술날에 엄청 떠시길래 환복하시는거 도와드리고 수술실 같이 손잡고 가드렸구
수술하고나서 한 이틀 힘들어하시다가 그다음부턴 아무렇지 않아 하시더라
지금은 부목도 다 떼고 숨쉬는것도 엄청 편하시다고 하고 코도 너무 예뻐지셨어
정말 엄청 만족하시더라
예사들중에서도 혹시 엄마가 성형수술하신다고 하면
말리지만 말고 같이 알아봐주는쪽으로 해봐 생각보다 엄마랑 많이 친해지기도 하고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