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코가 낮고 뚱뚱한 진짜 복코였엉~~
사진 찍을 때 각도 찾는 거만 몇 분 걸렸던 거 같다;;
정면은 그나마 괜찮은데, 측면이나 45도 각도 보면 코끝이 뭉뚝해서 사진만 보면 기분 꿀꿀하드라ㅜ
그래서 한동안 짜증나서 사진 찍자 하면 걍 안 찍었던 적도 있었단말야;;
근데 어느 순간 딱 꽃히는 거 있잖아? 나도 코를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는 어떤 코가 이쁜 코일지, 나랑 어울리는 라인은 어떤 느낌일지 계속 검색하고 여기랑 어플에서 정보도 받고 그랬던거같어
1차로 정보 좀 얻어놓고 나름 공부한 다음에 발품 팔기 시작했구~
나는 단순히 코를 높이고 싶다! 이런 게 아니라
내 얼굴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확실히 달라진 느낌!!
이 마음 하나로 병원 상담 쭉쭉 다니기 시작했고, 결국 ㅇㅇㄷ 김대화 원장님한테 수술 받았엉.
상담할 때 진짜 좋았던 건, 내 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 들어주신 거랑
내가 말하지 못했던 고민까지 먼저 짚어주신 거~
원장님이 “코가 낮은 것보다 코끝 모양이 얼굴 분위기에 더 큰 영향을 줘요~”라고 하신 말 아직도 기억난다ㅋㅋ
내가 원하는 라인 물어보셔서, 단순히 높고 뾰족한 인형코가 아니라
내 얼굴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자려한 라인!! 이라고 했는데
진짜 정확히 이해하시고 콧대는 적당히, 코끝은 확실하게 정리하면서
복코 라인도 슬림하게 다듬는 방향으로 딱 만들어주신거 같어!
코 하나 바뀌었는데 얼굴 전체가 정돈된 느낌?
화장할 때도 훨씬 편하고 예쁘게 나옴ㅋㅋ
쉐딩 덜 해도 그림자 잡히고, 하이라이터 살짝만 올려도 느낌 나오는거같구
그리고 TMI지만, 내 코수술은 인생 첫 성형수술이었단말야~
그래서 고민도 많고 걱정도 엄청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담에서 거의 다 결정됐던 거 같아
병원은 무조건 의사랑 말이 잘 통하는지가 중요한 거 같구
내 말 자르거나 자기 의견만 강조하는 곳이면 좀 고민해봐!!
도로명주소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