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코가 복합적으로 문제가 많았어요. 콧볼이 크고 비주가 튀어나와 웃을 때 남성성이 더 부각되고 심지어 메부리에 비대칭까지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술이 무서워서 이때까지 할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코가 더 벌어지고 길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가족 중에 한명이 유니메디에서 콧볼축소를 했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고 또 얼굴에 어울리게 잘 되어서
마음이 혹 하였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겁없이, 사전조사도 없이 서울로 가서 당일 상담받자마자 바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수술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었어서
수술 끝나고 난 후 코 모양을 보고 정말 좌절했어요.
그게 붓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다른 분들 사진 봤을 때 수술 후나 한달 뒤나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서( 사진으로 차이가 없어보일 뿐이지 실제로 붓기로 인한 차이는 어마어마한 걸 몰랐어요)
제 수술 직후 코모습이나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모습에서 크게 변화가 없는 줄 알고 정말 좌절했어요.
그게 정병기간인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하면 안되는 행동들을 많이 했어요ㅠ
수술 후 첫날부터 웃을 때 모습 보고싶어서 일부러 웃어보인다던가
부어보여 마음에 들지 않던
비주를 들춘다던가...
수술 후 첫날부터 배가 고파서 햄버거를 먹기도...ㅠㅠ
그러다 그때 실이 딱 끊기고 바람이 슝 통하는 느낌이 났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비대칭이 더 해결되었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정말 성형에 몰라도 너무 몰랐어요;
붓기로 인한 이상한 코 모양에 멘탈이 약간 흔들릴 때쯤 실밥 뽑으러 갔는데
그런데 정말, 상담실장님 말씀대로
자연스러워질 거다, 붓기 빠지면 코가 들려있는 듯한 느낌이나 인조틱한 느낌 사라질거다라는 말이 맞았어요.
지금 한달 조금 넘었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예쁘네요.
제 얼굴에 코만 바뀌면 정말 괜찮을 거 같았는데
그런데 그 부분도 제가 원래 코에서 장점이라고 느꼈던 비율은 그대로 가져가시면서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만 딱 집어서 바꾸어주셨습니다.
저는 성형 및 코에 문외한이어서 어디가 비주인지도 비익인지도 잘 모른채,
내 코의 어떤부분이 고쳐져야하는지 저 조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상담실장님부터 원장선생님까지
한눈에 보고 파악해주셨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제 코가 문제가 많았어서 코쳐야할 부분이 사실 꽤나 많았거든요.
1순위부터 6순위까지
(입체형 콧볼축소 비주이식 매부리다듬기 코끝성형 등)
그런데 사실 비용이 부담이 되기도 하고
첫 수술인데 귀에서 때서 코끝에 올린다거나 뼈를 깎는다는게 무서워서 입체형 콧볼축소랑 비주이식만 했는데
붓기가 많이 빠지고 나니
실장님과 원장님이 추천해주신 6순위까지 다했다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ㅎㅎ
코 다시 건들기 무서워서 추가로 안할 거 같지만..
이왕 하시는 분들은 예산가능하시거나 괜찮으시면 추천받은대로 다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으실 듯요.
그리고 여기 좋은 점은
콧볼 축소만으로
코가 높아진듯한 느낌과 컴플렉스를 고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평소 좋아하던 내 모습은 살리면서 단점만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그리고 코에 올 부작용 걱정이 적다는 것도 좋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처음 코를 건들고 나서 붓기로 너무나 달라진 내 모습을 보고 정신병이 걸릴 거 같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코를 평소 내 이미지랑 너무 다르게 하면 약간 혼란스러운 느낌이 들었을 거 같아요.
제가 붓기 빠지는 동안 뒤늦게 정병이 오면서 코수술은 나랑 미감이 맞는 원장선생님을 찾아야한다는 글을 봤는데
이 병원 후기 사진이나 영상을 계속 봐도 원장선생님이 추구하시거나 일정한 미감이 있다고 느끼질 못했거든요.
그런데 붓기빠지고 나니, 원장선생님이 일정한 코 모양을 희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각자 코와 얼굴에 맞게 결과를 만들어서 사진들이 다 다른 느낌이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원장선생님이 친절하신 스타일은 아니어서
처음 수술하는 입장에서 무섭고 두려움이 컸는데
그래서 사실 멀리서 수술 및 상담하러 올라갔지만 안할 뻔도 했는데
상담실장님께서
처음 수술하는 사람의 마음을 정말 잘 헤아려주시고
상담도 친절하게
짧은 시간에 친밀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면서 안도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병원 후기가 너무 많고 다 좋다는 말만 많아서 거르고 싶다는 분들이 계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사실 후기 이벤트가 있었어도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다들 좋다는 말은 안적었을 거에요
저또한 솔직하게 이 부분은 마음에 안든다고 적었을 거구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내가 좋아했던 내 모습은 가져가면서 부족한 부분만 살짝 손 대는 느낌이라 다들 후기가 그랬을 거 같습니다.
끼룩끼
스웨이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피니쉬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