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하고 2일차 됬어
잠을 잘 못자서 계속 뜬 눈으로 릴스,숏츠,클립 유투브 영화 보는데 더 이상 볼 것도 없어 ,,,
수술하고 어제까지 마취기운 떄문에 계속 속 안좋고 근데 숨은 잘 안쉬어지고ㅠㅠ
이건 다들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더라고
나는 쌍수도 10년전에 해봐서 수면마취를 10년만에 하는데
그 수술방에 차가운 공기랑 철판에 수술용품 달그락 거리는 소리랑 ㅠㅠ
알코올 냄새랑 닝겔 꼽고 잔뜩 겁 먹어있는데 마취약 들어갑니다 하면서
숫자 세알려보라고 하시더라고 잠오면 주무시면 된다고
그 순간 경험을 떠올려서 숫자 세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잠들은듯..
하면서 중간중간 달그락 거리는 소리나 말소리는 들렸던것같은데
그것보다 마취되서 그런거겠지만 검정+흰 소용돌이 같은곳에 계속 빨려들려 갔다왔어ㅋㅋㅋㅋ
추워서 눈 뜨니 회복실이였고 간호사님이랑 원장님 오셔서 스윗하게 수술 잘 됬다고 말씀해주시고
택시 타고 숙소와서 어지럽고 계속 답답해서 폰보고 티비보고만 했어 ㅠㅠ
수술 다음날 소독 하고 집으로 왔어...
근데 진짜 물먹을떄 빨대 엄청 유용했고 옷이랑 잠옷도 집업이나 단추로 되있는 가디건 강추……!!!!!!!!
우선 일주일정도까지는 좀 불편할 것 같지만 이정도는 감내해야지!!!
아 ! 수술하기 전 원장님이 코에 밑그림 그리시면서 설명해주시는데
뚝딱뚝딱 휘리릭 하시는데 옆에 의료진 분들도 합을 꾀 많이 맞추셨는지
막힘없이 진행이 쭉쭉 되는것같앗어 ㅋㅋ 능력치가 대단하구나 느꼇어
지금 얼굴이 많이 부어서 말도 많이 못하고 나의 답답함을 풀 수있는건 손가락 움직이는 것 뿐 ㅎㅎ
후 속시원해 ㅋㅋ 근데 코에서 피가 흐르는건지 계속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느낌이 나 ㅠㅠ
투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