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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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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께 수술 잘 받았습니다

산너머 2011-07-21 (목) 03:21 12년전 4861
https://sungyesa.com/new/b01/39174
저는 30대 후반 남자이고, ㅇㅁㅎ 원장님은 제가 활동하는 오디오, 음악 분야 자유게시판에서 함께 활동하시는 분께 말씀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압구정에서 사각턱 수술을 받고 나서, 그 선생님이 정말 수술 잘 하시더라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그 함께 활동하시는 분께서, 당신 형님 되시는 ㅇㅁㅎ 선생님이라고, ㅂㅊ의 ㅇㅃㅅㅅ성형외과 원장님이신데,
ㅇ 원장님 역시 오랫동안 얼굴뼈 치는 술기를 열심히 익히셔서 참 잘 하시고, 코 역시 잘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각턱도 사각턱이지만, 낮은 코와 빈약한 미간 콧대도 살려보고 싶어서, 염두에 두고 있다가,
지난 6월에, 그 회원님께 다시 연락해서, 형님(ㅇ 원장님)께 수술 받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ㅂㅊ까지 가서 상담받고, 역시 믿을만한 분이라 생각해서 수술 예약했습니다.
이미 얼굴에 칼 대고 뼈 깎는 수술을 두 번 받았었습니다. 임플란트, 사각턱.
때문에, 외과(치과, 성형외과도 포함) 시술에 있어 의사의 능숙하고 정밀한 술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에 더해, 성형외과는, 그 사람에게 맞는 자연스런 미를 만드는 능력도 또한 필수이며,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인 의사로서의 성실함, 진실됨도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담 때 뵌 ㅇ 원장님 또한 그런 분이시겠다라고 판단되어,
원장님이 전문가시니, 제 얼굴에 어울리겠다 싶은 코 모양을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부탁드리고,
다른 선생님들 찾아뵐 것 없이, 원장님께 수술받겠다 결정하고 예약했습니다.


저는 상담하면서 원장님께, 제 얼굴에 어울리는 코 모양으로 만들어 주시되, 미간 콧대가 빈약하니, 도드라지게 살려 주시고,
비중격만곡증에 의한 비염을 오래 앓아 왔으니, 그것도 치료해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원장님께서는, 제 피부가 얇아 너무 높이 올릴 수 없으니, ㅂㅈㅇ 등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 안에서 올리겠고,
코를 진찰해 보시더니, 비중격만곡증이 경미한 수준이므로, 굳이 건드리지 않는 게 더 낫겠다 하셨으며,
(제가 그동안 듣기로도, 비중격만곡증은 수술해도 재발할 수 있고, 수술 안 하는 게 더 나은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콧대 보형물은, 가장 일반적인 실리콘을 사용해도 얼마든지 ㅂㅈㅇ 없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 있기에,
굳이 더 비싼 고어텍스 등을 사용할 것 없다고 하셨습니다.
(원장님의 이러한 답변에는, 원장님의 경험과 능력이 반영된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신마취 상태에서 받은 작년 사각턱 수술과는 달리, ㅇ 원장님께 이번에 받은 코 수술은,
매부리 깎고 실리콘과 귀연골로 높이는 것이어서,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로 받았기에,
수술받는 동안, 비록 눈으로 보지는 못했어도(감고 있었으니), 느낌과 소리로 수술하시는 걸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직업이 손으로 깎고 만드는 것인데다(미세한 손 감각이 필요하죠), 임플란트 수술 받아본 경험도 있어서인지 몰라도,
매부리 깎고 코 높이는 과정들이 참 절제되고 깔끔하시다라고 느꼈습니다.
아하, 이렇게 수술하는구나, 참 깔끔하게 딱 떨어지게 하시는 듯하다라고, 눈으로 보는 대신 감각으로 느끼면서 수술받다 보니,
두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테이프 붙이고 고정해 있는 1주일 동안, 별 붓기도 없었고, 통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1주일 후, 다시 병원 가서 테이프 떼고 집에 가서 찬찬히 거울을 보니,
매부리 없어지고, 미간 콧대도 한결 살아나긴 했지만, 조금 더 높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매끈하니 맑게 떨어진 코선은 참 좋은데, 이거 수술한 거 맞냐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겁니다.
분명 높아지긴 했는데, 콧대도 좀 더 살았는데,
이거, 지나치게 자연스러운 거 아냐…
거울을 보고 또 보고,
미술과 관련된 직업을 가져서, 인물 데생, 인체해부학에도 관심이 있고,
작년에 사각턱 수술 받고 나서 성형외과 분야도 흥미있게 보는지라,
내 얼굴 골격에 맞춰 더도 덜도 아니게 가장 어울리게 수술해 주신 게 맞구나라고 감탄도 하게 되면서,
또 한편으로는, 돈 들여 수술한 거 맞냐 싶게 너무 자연스러우니 약간 허탈하기도 하고…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접하면서 놀랐습니다.
또래, 아우뻘 연배들이 모인(다 30대. 남녀 다 있고), 한 달에 한 번 보는 ㅁㅗ임에서는,
처음에는 누구도 제가 수술한 줄 모르더군요.
그런데, 이런저런 얘기하다, 사람들이 한결같이 무릎을 치며,
어쩐지 뭔가 달라져 보인다 싶더니… 하면서,
정말 자연스럽고 코선이 예쁘다(저는 남자인데, 여자 코처럼 예쁘다는 뜻은 아니구요)라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어제는 거래처에 들렀는데, 여직원들이,
안경 바꿨어요? 머리 모양 바꿨어요? 멋있게 변한 것 같다고 먼저 말을 걸길래,
이러저러하게 코 수술을 했다 했더니, 다들 놀라더군요.
사실, 사람들의 반응을 접하면서, 제가 속으로 더 놀랐습니다.
(전혀 과장, 거짓 아니고, 사실 그대로 쓰는 겁니다)


미간 콧대가 조금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원장님께 아쉬움을 토로했더니,
실리콘은 4.5mm짜리를 코 골격 모양에 맞춰 조각해 썼고, 피부가 얇아, 안정성을 고려해
최대한 미간을 살린 것이라고 진료 기록과 함께 설명해 주시더군요.
사실, 제가 보기에도, 이 정도면, 연예인들처럼 과장되게 도드라진 게 아니라,
자연스럽고 좋은 인상으로 잘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3주 되었는데, 깔끔하게 잘 아물었고, ㅂㅈㅇ도 전혀 없습니다.
코 수술은 ㅂㅈㅇ 사례가 많다고들 하는데, 비록 3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안정적으로 수술해 주신 걸 보면, 앞으로도 문제는 없지 않을까 낙관합니다.
그리고, 실리콘을 사용하면 자칫 너무 매끈하게 똑 떨어지는 인위적인 코선이 나와 수술 티가 나기 십상인데,
ㅇ 원장님은, 실리콘을 쓰면서도, 맑으면서도(매끈한 선) 수술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코선을 만드시는 데 놀랐습니다.


요약하자면, ㅇ 원장님은, 화려하게 과장된 모양보다는, 수술하지 않은 듯, 그 사람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모양,
ㅂㅈㅇ 등 위험 없는 안정성 있는 시술을 지향하는 분이 아닌가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 저 스스로가 ㅇ 원장님께 코 모양을 일임했던 것도 있을테고,
이런 코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분을 만나시면, 그런 분의 경우는 그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시겠지만,
저는, ㅇ 원장님이 이 정도 실력을 갖추고, 뚜렷한 안목과 주관을 가지신 성형외과 의사이시며,
상담, 수술, 수술 후 경과 봐 주시는 과정마다 의사로서의 성실함을 가지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사람 보는 눈 웬만큼 있고, 좋은 의사 선생님 식별하는 안목도 있다고 자부하는데,
ㅇ 원장님은 진심으로 추천할만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수술하러들 압구정 등 서울 강남으로 많이 가시는데,
저처럼 거꾸로 서울에서 ㅂㅊ으로 가서 수술 받아도 강남 이상으로 수술 잘 받을 수 있고,
가격 또한 강남보다 많이 저렴하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덧붙임: 사진은 제 손전화가 전화 기능만 되는 구닥다리라 찍기 그렇고…,
성형해봤자 원판이 별볼일 없어 올리기도 거시기한 얼굴입니다 - . -
그리고, 위에도 썼다시피, 제가 볼 때, ㅇ 원장님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성향의 분인 듯하니,
특정 연예인처럼 이렇게 확 고치기를 원하는 그런 분들에게는 안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며,
서울에서 ㅂㅊ까지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의 불편함이 문제될 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코 수술의 특성상, 긴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긴 하지요. 일단 지금까지 제 생각은 위에 쓴 바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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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돼지2 2011-07-21 (목) 10:11 12년전 신고 주소
산너머 작성자 2011-07-21 (목) 21:55 12년전 신고 주소
1punch3cor… 2011-07-22 (금) 23:22 12년전 신고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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