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고민은 어렸을때부터 굉장히 많았어요.
(졸리고 작은눈 + 크긴 하지만 끝이 퍼져 있고 약간 메부리에 콧대가 낮은 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형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진 않았었습니다.
많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무엇보다 돈이 많이 들것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 입대날짜가 6월달로 정해졌을때 저희 어머니께서 성형에 대한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앞으로 입대까지 3개월 남았는데 그냥 이 사이에 성형을 하는건 어떠냐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전부터 성형 관련한 이야기는 가볍게 몇번 하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찌저찌 흔쾌히(?) 성형을 하게되었습니다.
수술 1일차:
엥? 생각보다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코, 눈은 진짜 1도 안아팠구요... 연골을 땐 귀만 좀 아프더군요.
물론 코에 넣어놓은 솜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어서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수술 2일차:
1일차와 동일하지만 입으로 숨쉬는건 좀 익숙해졌습니다.
수술 3일차:
내원하여 콧속 솜과 귀에 고정했던 거즈? 같은거 제거했습니다.
귀에 거즈는 피딱지하고 붙어있어서 제거할때 좀 많이 아팠습니다...
콧속 솜 제거는 별로 아프지는 않았구요. (코로나검사할때 느낌정도?)
코가 뻥뚫리니 좀 살거같더군요..!
수술 4일차:
이제 귀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고 얼굴 붓기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코가 다시 막혀버렸습니다... 붓기때문인듯 싶은데
누운상태에서 몸을 살짝 옆으로 돌리고 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를 하니까 뻥 뚫리네요..?
그래서 약간 코가 막힐때마다 이 자세를 해주었습니다.
수술 5일차:
붓기가 더 빠지고 눈가에 노란 멍이 올라왔습니다.
아직 수술한지 5일차밖에 되진 않았지만 갠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상황입니다..!
씻지도 못하고 고개도 함부로 못내려서 살짝 불편하기는 한데 별로 아픈것도 없고.. 이정도는 참을만한듯 싶습니다.
ljh0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