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코성형 수술후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

---- " 코수술 3일째 후기입니다.

새벽3시 2005-07-13 (수) 16:26 19년전 3154
https://sungyesa.com/new/b01/6662



#
열분들~ 안녕하세염
무슨 연재소설 쓰는 것도 아닌데 컴터 켜면 쪼르르 이곳에 달려와서
달아주신 리플들 확인하고 혼자 히죽 웃고 또 오늘의 후기를 씁니당. ㅋ

사진 요청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셔서 사진 한장 올렸는데 즐거우셨죠? 큭큭
샴푸 광고 사진인데 저랑 닮은 사자 모습입니다
코도 펑퍼짐하고 머리도 안감아서 산발인 야수의 모습
지금의 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푸핫

실제 저의 아리따운 사진은 지지대 푸르고 올리도록 할게요~ 히힛



##
오늘은 코수술 3일째 날입니다.
이제 베개 높여서 자는 것쯤은 익숙해 진 상태고 코를 살짝 살짝 건드리게돼도
별로 아프지 않는 초자연적인 상태까지 도달해찌요~ 흐흣
그른데. 간호사 언니말로는 어제밤까지 최고 붓고 오늘부터는 붓기가 빠질거래서
아침에 잔뜩 기대하고 일어났는데 젠장. 그대로더군여
거울을 보고 있자니 ㅡ,.ㅡ <-- 이 표정이 실제로도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ㅋㅋ

머 어찌됐거나 귀 아픈거는 조금씩 사라지고 있고
눈 주변의 보라색 피멍은 눈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갔어여
힝~ 왜 더 올라갔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으나 그러려니.. 하고 있어염

거즈를 빼냈음에도 불구하고 코가 꽉 막힌것처럼 답답하고
코로는 숨쉬기도 힘들고 해서 크응~ 퉷. 하고 가래 뱉듯이 (상상 자제요망) 뱉어냈더니
고여있던 피였는지 피가 뱉어지더라구여~
이런 놈들이 많이 고여있으니 코피가 나고 코가 불편한건 당연하겠다 싶었어염


###
멍도 그렇고 붓기도 그렇고.. 빨리 빠지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뭐 시간이 해결해 줄테니 마음이 하나도 조급하지 않은데여..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돼지코와 심한 짝짝이의 콧구멍이거든여~
돼지코도 지지대 떼어내면 코 전체 모양이 먼저 보일테고 제 코끝이 원래 쳐져있었으니
코끝이 올라간게 더 눈에 띄는거겠지 싶어서 자꾸 보며 적응하고 있는데여
이 짝짝이 콧구멍은 암만봐도 자꾸만 불안하게 만드네여.. T^T

지지대에 그다지 눌린 것 같지도 않고 코끝이 심하게 부은 것도 아닌것 같은데
콧구멍이 일케 짝짝이 일 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
괜찮은 건가요? 붓기 다 빠지고 나서 완전한 비대칭은 바라지도 않고
오히려 그게더 자연스러울 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 상태로
콧구멍이 영구보존 된다면 문제가 있는데 ㅠ_ㅠ

언능 병원가는 날이 와서 직접 보여주고 물어보고 싶은데말에요~
흠흠.. 우울해지니 콧구멍 얘기는 그만해야지~ 히힛


####
암튼 제가 지금 대학생인데 전공이 실기 쪽이라 항상 바쁘거든여..
학교 다닐때는 3~4시간 자는게 보통이고 방학때도 그래픽 학원 다니고 그러느라
무지 바쁜데 몇년만에 집에서 띵가띵가 TV보며 놀고 그러니 이 생활도 꽤 괜찮네요~

엄마는 아프다고 구박도 안하고 가끔은 죽도 끓여주시고
남친은 보고싶다고 목메고.. 큭큭큭 신납니다
그뿐 아니라 케이블에서 해주는 온갖 영화는 다 보고 삼순이 재방송만 3번씩 봤습니다 큭큭
오늘도 삼순이 하는 날이네요~
이상하게 코 수술을 하고 나서인지 삼순이랑 려원이 코만 자꾸 눈에 들어와요 키득키득

케이블 보다보니까 예전 드라마 참 많이 해주는데 자연 미인이라 믿었던
혜교양이 제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전지현 양도 뭐 둘째가라면 서럽고.. (사실 전 왕지현 양의 고1 같은반 동창입니다 ^^)
혜교양 코는 그렇다치고 이를 몽창 뽑아서 다시했나봐요
무지 아팠을텐데.. 이제 그녀들이 부럽고 얄밉기 보다는 존경스럽답니다 -0-

어찌 견뎌냈을꼬...
우리도 견뎌내면 고것들보다 이뻐질 수 있을까요?
쯔읍.
내일은 더 인간다워질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또 얼음 찜질하러 갑니다~
(사실 지금 얼음 담아왔는데 이거 쓰느라 컴터옆에 놔뒀더니 반이상이 녹았음 ㅠ_ㅠ)


Translating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댓글 9건
송혜교얼굴전지현몸매 2005-07-13 (수) 16:38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63
새벽3시 작성자 2005-07-13 (수) 16:40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64
2005-07-13 (수) 16:53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65
코!! 2005-07-13 (수) 18:02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66
으헤헤 2005-07-14 (목) 00:30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67
새벽3시 작성자 2005-07-14 (목) 00:52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68
으헤헤 2005-07-14 (목) 11:23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69
아줌마 2005-07-14 (목) 12:08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70
새벽3시 작성자 2005-07-14 (목) 18:54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6671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