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코는 정면에서 봤을 때 뭉툭하고,
콧구멍이 꽤나 보이는 코입니다.
특히나 웃을 때 코 퍼짐이 심해서 스트레스였어요
항상 사진 찍을 땐 코 끝을 손으로 가려서 찍었던 것 같아요
몇 년 전부터 콧볼축소를 하고싶었는데 잘못하면 빨래집게가 될 것 같아 망설이고만 있었어요
알아보던 중 유니메디가 티 안나고, 자연스럽게 축소시켜주는 병원이라고해서
후기를 엄청나게 찾아봤습니다
다른 병원도 당연히 손품을 팔아봤는데..
잘하는 병원도 꽤 있는거 같긴한데
유니메디에서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제 원픽이었습니다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가격..?
알아보니 타병원들보다 조금 많이.. ㅎㅎ 비싼 편이더라고요.
근데 저는 애초에 콧볼축소만 하고, 다른 건 건드리지 않겠다!!라는 마음이라
이왕 하는거 마음에 드는 곳에서 저렴하지 않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상담 후 당일수술로 예약했어요
1차로 상담실장님과 거의 40분 가량..? 상담 했고
코에 대해 무지한 저에게 꼼꼼하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셨어요!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됐네요
딱 콧볼축소만 하기보다 다른 것까지 같이해야 자연스럽게 이뻐진다고 하셔서 두말않고 같이 했습니다!
코안최소절개 콧볼축소/ 비익처짐개선/ 비익만곡개선 이었던 것 같아요
실장님과 먼저 상담 후 수술 직전에 원장님과 상담을 했는데, 아주 잠깐이었어요
2~3분 정도? 원장님은 친절하시진 않았어용 ㅎㅎ..
아무튼 수술을 위해 코 부분마취를 해주시는데.. 진짜 끔찍했어요..
분명 5초정도면 끝난다고 했던 후기를 본 것 같은데 (잘못봤나..)
10~15초 정도 코 여러곳에 마취를 놔주셨어요..
제가 콧볼축소 주사도 맞아봤는데 그것보다 더 아프고 소름돋고..
심지어 10초 이상 계속,, 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엄살이 심한 편은 아닌데 절대 다시는 겪고싶지 않아요 ㅋㅋㅋㅋ
수술 중간에 한쪽은 before 코, 또 한쪽은 after 코를 같이 보여주시는데 진짜 차이가 크더라고요~
근데 그 순간에는 코 모양이 좀 이상해서
'어랏.. 이상하게 되는거야 아니야?' 했는데 그거보고 걱정할 필요 없겠더라고요~ (끝나고 보면 잘되어있음)
중간중간 살짝 따끔한 느낌이 들어서 말씀드리니 부분마취 다시 놔주셨구요~
수술은 잘 끝나서 마스크 끼고 집 갔습니다
수술 쳣날인데도 코를 보니 괜찮더라고요!!
코가 좀 모인 느낌이긴한데
이것도 나름대로 맘에 들었어요
집에 가니 가족들도 코 자연스럽게 너무 잘됐다고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ㅎㅎ
일주일 뒤에 실밥을 푸는데,
아직 제대로 아물지 않아서 실밥제거 후 몇 땀을 다시 꼬맸어요..
마취하고 할지 그냥 쌩으로 할지 물어보셨는데.. 어우 그 마취를 다시 할 생각하니 안되겠더라고요
그냥 쌩 살을 꼬맸습니다.. ^^
고통은 마취랑 비슷하더라고요 ^^ 하하..
안연고 열심히 바르면서 관리 했습니다 ㅎㅎ
사알짝 미소지어도 코가 엄청나게 땡겼는데 딱 한달차 되니까 확실히 코가 덜 땡기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 콧볼축소하니 이뻐졌다고ㅋㅋㅋㅋ
되게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해줬어요!
수술한 거 모르는 친구들은 말 안하니 끝까지 모르더라구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