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수술한 지 벌써 일주일이 됐네요!
코 재수술, 눈 재수술, 심부볼 제거까지 한 번에 하고 맞이한 첫 주라…
솔직히 이번 일주일은 정말 순전히 고냥 붓기와의 전쟁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코는 특히 코끝이 여전히 단단하고 땡땡한 느낌이라 거울 볼 때마다 이게 전부 붓기겠지…?
하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어요......
눈도 아침에 일어나면 살짝 부어오르고, 오후가 돼야 조금씩 가라앉는 것 같아요.
심부볼 제거한 볼 쪽은 멍이 노랗게 옅어지면서 점점 빠지고 있지만,
웃거나 말할 때 약간 뻣뻣한 느낌이 아직은 있네요.
그래도 처음 D+1 때보다 얼굴 윤곽이 아주 조금—정말 조금!—드러나는 게 느껴져서,
그게 은근히 힘이 돼요. 붓기가 다 빠진 건 아니지만
상담 때 원장님이 한 번에 여러 부위 수술하면 초반 붓기는 오래가지만,
빠지고 나면 변화 폭이 크다고 하셨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ㅎㅎ
외출할 땐 모자랑 마스크 꼭 쓰고 다니지만, 속으로는 예뻐질 모습을 그리면서 버티고 있습니다ㅜㅜ
하루하루 사진 찍어 비교해보니까, 1일차보다 확실히 눈 주변 붓기는 좀 내려갔고,
멍 색도 옅어져서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는 믿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ㅠㅠ
빨리 그냥 시간이 지나버렸으면 좋겠어요ㅠㅠ 매일 거울만 붙잡고 살고 있는 중이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