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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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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의 실리콘제거, 만족합니다....(사진)

hyeonsworl… 2012-05-24 (목) 21:57 12년전 7841
https://sungyesa.com/new/b01/41671
먼저 .. 성형수술 후 폐인이 될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한 사람으로써, 한때 이곳의 글을 거의 읽어버릴 기세로 집착했던 시간... 저는 코성형 후 그랬다지요..

3주만의 실리콘 제거와, 병원에 대한 믿음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달 말경에 코성형 수술을 했어요 . 3mm 실리콘과 귀연골을 이용했습니다. 악몽은 실밥과 테이핑을 제거한 순간부터. 부기가 가라앉을 생각을 안하고, 코가 탱탱부어 머리가 무거울 정도 였답니다. 멍은 없어질 생각을 안하고, 찜질은 효과조차 없었답니다. 몰골은 안그래도 찢어진 눈 과 미간의 부기로 인해 구미호가 따로 없더군요 . 그렇게 2주정도 되었을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죠.. 남들과 다르다. 뭔가 이상하단 생각. 선생님은 1주일만 경과를 지켜보겠다 하셨답니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후 ... 저는 선생님께 울며 실리콘 제거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금융권에 고객 응대쪽 일을 하다보니 , 도저히 하루하루가 참을수가 없었답니다. 점점 성격은 까칠해지고 손님오는게 싫어지더군요, 다 나만 보는것 같고 .... 거의 이틀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항생제 주사맞고, 코 소독하고.. 지칠데로 지친상태였답니다. 실리콘 제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하시더라구요 원하면 지금 바로 할수도 있다고,.. 그렇게 정확히 3주만에 (불과 지난주 랍니다. ) 코끝 연골은 두고, 실리콘만 제거하였답니다. 실리콘 제거후 하루만에 테이핑을 제거하니 언제 코수술을 했냐는듯 아프지도 않고, 부기가 금방 가라 앉더군요 ...
이물반응 이었어요 . 염증이 심하게나서 고름이 나고 그런건 아니지만 아주 약간의 염증과 몸에서 실리콘을 거부하는 현상이랄까요 . 옷의 택도 모두 떼고, 항상 속옷부터 섬유유연제를 쓸정도로 예민 종결자 인지라 솔직히 이물을 넣는 다는게 걱정이 되긴 했지만 0.1%만 난다는 부작용이 저에게 일어날줄을 상상도 못했답니다.

실리콘만 제거하고 귀연골을 그냥 두면 콧등에 굴곡이 생기진 않을까. 코가 들리진 않을까. 구축이 오진 않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 하지만 당장 조금만 덜 아프지만 않으면 살것 같았어요. 그렇게 걱정을 안고 눈물 찔끔 흘리고 실리콘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니 , 아니 지금 딱 제거 일주일이 된 시점 제 얼굴은 오히려 코끝이 살아서 오똑해 보이고, 부기는 거의 빠져서 이대로 유지만 됐으면 좋겠다 싶네요 .. 그리고 생각 했습니다... 절대..네버, 재수술은 없다. 그냥 생긴데로 살자. 악몽같은 시간을 잊지말자 였답니다. 그리고 지난주 수요일. 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답니다. 환불은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안될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 한층 아래에서 피부과도 같이 운영을 하시고 계시는걸 알기에 , 말씀드렸죠...
재수술할 생각은 없습니다.. 대신, 제대로 세수한번 못한지라 뒤집어져버린 얼굴을 회복하기 위해서 피부과 케어족으로 혜택을 주실순 없는지.... 선생님은 아주 혼쾌히 그렇게 해주시겠다면서 5회 시술 예약을 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하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
앞으로 코에 문제가 생기거나, 재수술을 하고 싶으면 별도의 비용없이 다시 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뜻밖이었어요 ,.. 그리고 미안하고 고생했다고 오히려 절 다독여 주시더라구요 .. 정말 감사했습니다. 성형외과에 이런 선생님이 또 계실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감동받은건 간호사 언니들 이었어요 .. 다른 병원에서는 못보았던 미용실에서 머리 감겨줄때 쓰는 의자와 세면대가 있어서 머리도 감겨주시고, 드라이 까지 해주시더라구요 . 그리고 혹시나 소독하면서 아프면 정말 신경쓰는게 느낄정도로 조심히 해주시고..너무 고마웠답니다...

비록 연예인 같은 코를 가지는건 실패했지만, 너무나 큰 경험이었고,, 어느 병원에서 하더라도, 이물반응은 체질상 나왔을거라 생각되는데, 이 병원에서 하게되어 , 너무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아마 언제든 저는 코성형을 했을거예요. 그게 지금 이었을뿐....

재수술을 생각하시고, 혹은 첫 수술이 잘 안되서 머리카락 하나하나 뽑아가면 자해하고 있으실 분들... 정말 그 기분 백번 이해 하고 공감합니다. 저도 느꼈고, 아마 저보다 더 하실 테니까요. 기운내세요!!! 그리고 너무 안좋은 걱정 많이 하시지 말고 잘 드시고 , 체력 조절 잘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왼족의 부은 얼굴은 수술2주차에, 콧속 고인 피를 빼기위해 콧속을 헤집다보니 심하게 부은 얼굴이구요
오른쪽은 실리콘 제거후 5일치되는 이번주 수요일 사진입니다.. 다들 희망을 가지시길...

다들 정말 기운내세요!!!!
Translating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댓글 13건
clfldh12 2012-05-24 (목) 23:13 12년전 신고 주소
뿡잉뿌잉 2012-05-25 (금) 03:04 12년전 신고 주소
hyeonsworl… 작성자 2012-05-25 (금) 08:38 12년전 신고 주소
hyeonsworl… 작성자 2012-05-25 (금) 08:40 12년전 신고 주소
perpect 2012-05-25 (금) 19:11 12년전 신고 주소
모두모두이뻐지자 2012-05-25 (금) 23:06 12년전 신고 주소
clfldh12 2012-05-25 (금) 23:56 12년전 신고 주소
hyeonsworl… 작성자 2012-05-26 (토) 00:27 12년전 신고 주소
clfldh12 2012-05-26 (토) 10:51 12년전 신고 주소
carman9013 2012-05-26 (토) 15:46 12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너무 믿음가는 병원인데, 정보좀주실수있나요?
베리베링 2012-05-29 (화) 23:29 12년전 신고 주소
카카카오1 2012-06-18 (월) 21:49 12년전 신고 주소
kana09 2012-06-25 (월) 17:25 11년전 신고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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