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수술하고 3일뒤 오늘 테이프 떼러 다녀왔어
그동안 머리 못 감는 게 참 힘들었어...후
먼저 드라이 샴푸에게 소소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나는 수술 날부터 통증이 거의 없었어
지금은 귀연골 뗀 부분이 다 시퍼렇게 멍들어 있는데도
귀연골이랑 측두근막 추출한 데가 가끔 욱신욱신 정도이고 별로 안 아파
수술 당일부터 너무 괜찮아서 일 다 하고 생산적으로 보냈음;-;
오늘 테이프 제거하면서도 너무 안 아프다고 말씀드렸더니
간호사 언니가 나보고 수술 체질일 수도 있다고 했어 ㅋㅋㅋ
코수술은 처음이라 체질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만..
워낙 절개 부위가 적은 수술법이라서 그런 것 같긴 해
지금 콧대 쪽이 좀 두툼하게 부어 있고 코끝도 올라가 있는데
그래도 많이 어색하지 않은 것 같아서 오늘부터 바로 카페도 가고 마스크 벗고 다녔어
내가 원래 안 붓는 체질도 아니거든
병원서 준 약 잘 먹고, 가끔 냉찜질 해주고, 단호박즙 하루 3번 먹고, 괄사로 얼굴 마사지 좀 하고, 산책 30분씩 하고 그 정도? 함
하튼 뭔가 생각보다 간단히 수술도 끝나고 너무 안 아파서 신기해
근데 그만큼 전후차이가 드라마틱할 것 같진 않아 ㅋㅋㅋ
무려 3일밖에 안 되었는데 이 정도면..
붓기 다 빠지고 나면 진짜 큰 차이 없을 듯
우리 엄마도 원래는 나 코 하는거 반대했는데
오늘 보더니 이럴거면 왜 했냐고 하더라 ㅋㅋㅋㅋ
내가 먼저 말 안 하면 잘 모를 것 같대
사진은 순서대로 예전 - 수술 당일 - 오늘(수술 후 3일차)인데
그래도 비교하면서 보니 차이가 좀 있긴 하다
나는 귀여운 코가 되고 싶었어서 지금 모양이 되게 마음에 들어
나중에 웃을 때 안 퍼지구 지금 같이 코끝이 모여 있음 좋겠다
성예사 와서 눈팅하면서 도움 많이 받아서 나두 쓰게 된당ㅋㅋ
코젤코는 연골을 다진 다음에 혈액속 섬유소 성분이랑 섞어서 코에 올리는 방식이야
난 보형물은 싫구 여기서 본 후기들이 다 넘 자연스러워서 좋아 보였어
요새 올라온 글이 꽤 많아서 홍보성 글들인가 의심했는데
원장님이 다른 병원에서 하시다가 작년에 차리면서 이름을 바꿔서 특허를 내서 그런 거 같애
나도 이번에 후기 올리는 조건으로 이벤트 할인 받았는데
여기 말고 다른 어플이랑 카페에 올리라고 하더라구
여기는 후기로 인정해주는 게시판이 아니었어..! 왜지..?
하튼!! 이거 이벤트 홍보글 그런거 아니고 찐 후기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 ㅎㅎ
이 수술법의 단점(?)은 연골을 다져서 올린 거라서 흡수가 좀 더 많이 되는 것 같아
그래서 수술 전후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일 듯
아직 나도 한 지 너무 얼마 안 되긴 했지만
많이 티나는 수술은 꺼려지는 사람들한테 추천할게
근데 카리나 같은 뙇! 한 화려하고 세련된 코 원하는 사람들한테는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