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코를 부딪혀서 뼈가휘었었고
오른쪽코 90% 왼쪽코60%정도 막혀 비염도심했고 코로 숨쉬는거 자체가 힘들었음 콧물도 많이 났고..
3월초에 휘어있던 뼈를 제자리로 교정시키며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을함
보형물은 넣지 않고 오로지 내 비중격연골로만 수술받음
당일 13시쯤
수술대위에서 마취시작->갑자기 생년월일이랑 이름 물어보길래 대답하다가 기절하듯이 잠듬
14시40분쯤 뭔가 코를 실밥으로 꽤매는듯한 느낌이 들며 수술대에서 깨어남(간호사가 일어나라고 얘기하심)
벌떡 일어나서 걸어가려했더니 조금 휘청거림..비몽사몽하지만 정신은 확실히 깨어있었고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몸 감각은 다 느껴졌음
그리고 안정실에 들어가 누웠고 입으로 숨쉬며 조심조심 움직였음
16시30분쯤 퇴원했고 병원 근처에 상주하고있던 택시 잡고 집가서 누웠음..(이때까지만해도 생각보다 괜찮은데? 통증 견딜만한데?생각.)
수술당일~다음날(2일차)
죽만 조금씩먹고 입을 손가락 2~3개밖에 못 들어갈정도밖에 열지 못했어, 그래서 물을 빨대로 꼽고 빨아먹었어
컵에 입대고 마시거나 입을 좀더 벌리려하면 코~인중 주변이 찢어지는듯한 통증이들어 조심할수밖에 없었어
잠도 제대로 못잔것같았다 수술하고 2~3일까지가 제일 힘들었어 빨리 시간이 가길 바라면서 마인드컨트롤 엄청한듯
수술 약48시간후(3일차)
병원가서 코에 박혀있던 솜을 빼는데 진짜 ㅋㅋㅋㅋ 피가 철철 나오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그 빼는 10~12초(절정3~4초 너무아픔)
눈물도 줄줄흘리고(울고싶어서 우는게아님..) 기침도 막나고 미치는줄알았어 솜 길이가 10cm이상되는듯 으
다시 다른솜을채우고 원장님이 2일뒤에 다시 보자고함
4일차
하루종일 거의 누워있었고 가글..죽먹기..다만 입이 조오금 더벌어지고 물 마시거나 죽먹을때
코로 먼저 숨을 들이쉬고 밥먹는거? 적응이됨 이날이 부종? 멍이 제일 심했던것같음 근데 별로? 다크서클 진해진느낌 뭐..
5일차
병원가서 2번째 넣은 솜을 뺐음(으.. 아프긴했으나 2일전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님) 또 3번째 솜을 넣음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샤워를함 얼굴 앞면에 닿지않게 조심조심하면서..
6일차
슬슬 피가 굳기 시작하고 답답함을 느낀난 3번째 솜을 임의로 뺐어(심각해지면 다시 솜대면 되니까)
근데 멀쩡했었고 오랜만에 코로 숨쉬는데 신세계였어 공기가 이렇게 상쾌했나 싶었을정도로..
이때부터 수술하기 잘했다는생각이 들기시작하고 컨디션도 점점 좋아진듯
7일차
6일차랑비슷
8일차
코에 붙어있는 부목을때고 코모양을 보니까 이쁘게 잡힘 보형물없이 자연스럽고 성형티안나게 잘 되서 만족(미세하게 메부리 남아있긴함)
그래도 2주차까진 몸을 사렸던것같다 죽도 편하게 먹을수 있어 입은 크게 못 벌리지만..
9일차
이때부터 일반식 부드러운거? 먹기시작함 고기류도 잘게 잘라서 먹기시작했고..
딸기 한알은 2등분해서 먹으니까 괜찮음 입은 크게 못 벌리니까 양치할때 쉽진않았어
15일차(2주지남)
코주변 붓기도 많이 가라앉았고 일반식 딱딱한것만아니면 무리없이 먹을 수 있었음+양치 많이 수월해짐
이때부터 그냥 계단 2칸씩 뛰어올라가도 멀쩡했음(일상생활 다하고도 남은..)
22일차(3주지남)
전체적으로 나아짐. 입도 불편하지않게 벌리고 잠을 코로 편하게 숨쉬며자니까 컨디션 오히려 수술전보다 좋아졌고
1달후
점막회복, 콧털도 많이 자라기 시작함, 모양 만족, 컨디션 좋음, 불편이제 완전히 없음,표정 심하게 찡그려야 통증 조금 느껴짐
6주후
이때 마지막으로 진료받음 의사쌤이 불편한거있음 오고 괜찮으면 안 와도 좋다하셨어
2달후
일부러 못생기게 표정 일그러뜨리지않는이상 통증 아예없고 잔붓기도 많이 빠졌다는걸 느낌
3달후~지금
표정 일그려도 통증99.9%없음 아무렇지않게 잘 사는중 콧털 수술전보다 더 많이 자란..듯?
그냥 잘 쉬고 밥이랑 약 제때제때 잘 챙겨먹는거에만 집중함 찜질도 하루이틀하고 귀찮아서 안 한듯
나 수술했던 의사쌤이 꽤 실력자였던것 같네, 큰 부작용없이 잘 됐어
요약해보자면 2일차까지 지옥, 일주일까지 불편, 2주일까지 조심, 그 후는 어디 안 부딪히게 신경쓰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