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술 했을 땐 코끝 뭉툭한 거 개선해보려고 유명한 곳에서 했음
공장형이긴 했지만 많이 해봤을거고 경험도 많을 거다 생각해 결정한 병원이었고
대형병원이었기 때문에 체계가 잘 잡혀있을거고 문제가 생겨도 as정도는 받을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ㅎ
근데 진짜.. 뭐 시술, 수술 하는 거 진짜 신중하게 생각 해야 하는 거구나 뼈저리게 느끼게 됨...
1. 의사 컨디션 확인하기
컨디션 조절 잘 하는 의사 만나라.. 진짜 하루에 5~6건씩 다양하게 수술 들어가는 원장님 말고, 병원이 하나가 있으면
코 전담을 하는 의사라던가.. 그런 쪽으로 파트가 뚜렷한 곳으로 가야함.. 손기술은 한번 삐끗하면 그 환자는
걍 재수술의 길로 직결되는 거기 때문에..
본인>코 잘못돼서 다시 찾아가니까 수술적으로 문제 되는거 없고 난 잘 했고 이상없으니 환불 못해준다
할거면 6개월 기다렸다가 재수술 받아라 시전.. 원장님 얼굴 한 번 봤고 그 뒤로는 다 실장이랑만 얘기하게 됨..
대형병원의 문제점.. ㅠ
2. 수술하고 나서도 챙겨주는지 확인하기
수술 잘못된 거 내 책임이라고 얘기하는 의사 거의 없음.. 그래도 as나 제대로 봐주기는해야되는거 아니야?
난 너무 대차게 까여서 그런가;; 이런 말 한마디만이라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솔직히 재수술 준비해본 예사들 다 알 거임. 진짜 이게 “와 재수술이다.. 이거 이렇겐 못산다” 싶잖아?
바로 우울증임.. 사람 못 만나는 건 기본이고 일상을 통째로 잃어버림.. 잠도 못자고 수술 후기 계속 찾아보게 되고..
상담할 때 단순히 입에 발린 말인지 아닌지 잘봐야하고 재수술 후기 내용들을 많이 읽어보는게 중요 한것 같아ㅠㅠ
수술이후의 태도는 이런 걸로 밖에 알 수가 없잖아
3. 무조건 다 해주겠다고 하는 병원 거르기
물론 수술 잘되면 너무 좋지.. 긍정적인 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잘됐다고 후기 올려놨어도 나는 안 그럴 수 있어 ㅠㅠ 원장님이 얼마나 솔직한 분인지를 먼저 따져봐
다 가능하다, 이거 이렇게 하면 다 된다. 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병원 조심해. 긍정적으로 말 해주는거 좋지만
환자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결과에 대해 솔직하고 보수적으로 말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나 재수술 해준 원장님은 완전 다정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무뚝뚝하지도 않으신..?
진짜 최소한으로 건들 수 있는 방향을 생각 해주셨고 콧대 이 이상으로 높이면 비친다~등
내가 생각 해봐야 하는 문제점들 설명 해주셨음 그러니까 나도 정신차리고 이것저것 비교해볼 수 있었던 것 같음..
현재 코 자연스럽게 돼서 만족 하는 중이고 내가 정말 고심해서 고른 병원이었던 만큼 정을 많이 쏟았다고 해야 하나…?
(후기 찾고 발품 돌고 결정하는 일들은 다 그만큼 관심이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잖아 ㅠ)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신뢰감이 단단하게 쌓인 것 같은 느낌임 다행히 병원 태도도 수술 전이나 후나 똑같았구..!
그러니 예사들도 급한 마음에 그냥 다 잘한다는 병원 가지말고….! 정말 자신이랑 잘 맞는 병원, 실력있는 병원
만나서 성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해
시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