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오블리성형외과에서 눈재이랑 코 했어요. 눈은 전에 다른 곳에서 수술했던게 풀려서 오블리에서 자연유착을 했고, 코는 낮은게 콤플렉스여서 귀연골이랑 실리콘(2노핏) 사용해서 4mm 높혔습니당. 수술한지 한달정도 지났네요 ㅎㅎ
저는 성형외과 알아보면서 손품을 주로 팔고 발품은 4곳 다녀왔어용. 눈이랑 코를 동시에 수술해야 했기에 둘 다 잘하는 원장님을 원했고, 사후관리가 좋고(수술 후, 경과마다 원장님을 볼 수 있는 곳), 과하게 수술하지 않고, 친절하고, 자려한 느낌을 원했습니당 ㅎㅎ 그리고 원장님은 너무 나이가 많지 않지만 경력이 너무 적지도 않은 중년의 선생님을 원했습니당. 제가 발품 팔았던 병원들도 잘하는 곳들이였지만, 눈이 맘에들면 코가 맘에 안들고, 코가 맘에 들면 눈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ㅠㅠ 그러다가 오블리를 알게 됐는데, 눈 라인 깔끔하고 코도 직선에 가까운 직반느낌+자려한 느낌이 맘에 들어서 가기 전부터 괜찮으면 여기서 바로 해야겠다 생각하고 방문했습니당.
오블리 성형외과에 처음 들어갔을 때 친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대기시간 없이 바로 실장님과 상담 들어갔고 질병이나 어떤 디자인 원하는지 간단하게 대화 나눴습니다.
그리고 김다앎 원장님과 상담에 들어갔는데 세상에 너무 친절하신거에요!!
그 날이 호우주의보일 정도로 비가 엄청 많이 왔는데, 원장님이 비 많이 오는데 괜찮았냐고 물어봐주시고, 제가 정신과 약을 먹는데 저한테 조심스럽게 코 수술을 하게되면 신경쓰이는데 괜찮냐는 식으로 제 정신건강도 걱정해주시더라구요.
여기서 감동받았어요ㅎㅎ.. 제가 괜찮다고 하니깐 그 때부터 수술에 대한 상담이 들어갔습니다. 일단 제가 먹고있는 약때문에 마취가 안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이런 부분 신경써주지 않았는데하면서 비교되더라구요. 그렇게 상담하는데, 김다앎 원장님 손가락이 길고 가느다란거에요. 이 분 섬세하게 수술 잘하시겠다하는 느낌이 빡 오면서 여기서 해야겠다하고 마음을 굳히고 바로 결제했어요 ㅋㅋ
그리고 원장님이랑 코 맞춤 실리콘(2노핏) 디자인하고 집에 갔답니당.
두둥 드디어 성형 당일. 너무 떨렸어요 ㅠㅠㅠㅠ.. 온갖 잡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근데 이 와중에 너무 좋고 감사했던게 김다앎 원장님께서 계속 좋은 말을 해주시는거에요! 간호사 언니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다들 스윗하셨어요. 너무 긴장했는데 옆에서 다들 괜찮다 잘 되고 있다라고 해주시니깐 좀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수술 하다가 중간에 깼는데, 원장님이 끝까지 수술해주셨어요.
수술 끝나고 집에갔는데 마취 풀리면서 너무 아팠어요 ㅠㅠㅠ 제 코 속이 좁은데 커다란 솜을 넣어놓으니 아팠던 거 같아요. 다음날 아침에 바로 병원가서 솜 빼니깐 좀 괜찮더라구요.
일주일동안은 세안을 못해서 조금 답답했지만 살만했습니다 ㅋㅋ 2주정도 지나니깐 멍이랑 붓기가 어느정도 빠지더라구요. 호박즙 매일 마셨고 처음 일주일동안 매일 냉찜질했었습니당.
매일 아침 일어나서 붓기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일어날때마다 붓기가 달랐거든요 ㅋㅋ 지금은 한달정도 됐는데 잔붓기가 조금 남아있어요.
근데 주변에서 너무 잘됐다고하고 알바하는 곳에서는 손님들한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용… (부끄럽지만 자랑.. 조금 할게용 ㅎㅎㅎ) 성형하고나서 예쁘다는 말 많이 들으니 매일 기부니가 좋습니다하하하하.
얼마전에 한달차 경과보러 병원다녀왔는데 원장님께서 한결같이 섬세하게 봐주셨어요.
손품 발품 팔면서 병원 고르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