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기능코랑 미용코 둘다 하고 왔다

-병원 선택 이유
자려함.. 이라고 하지 어떻게 보면 화려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기도 한 그런 느낌.
내가 딱 그런 코를 좋아하는데 어플, 카페 포함 코 후기 정말 많이 뒤져본 결과, 내가 코수술 하고 온 곳이 제일 내 취향이었고, 나랑 비슷한 코 모양을 가진 사람들의 수술 성공 케이스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어 병원의 평판?? 원장님 상담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상담 후 실장님한테 카톡하면 정말 빠르게 답변이 오는 걸 보고 아.. 수술 후에도 끝까지 책임져줄 수 있는 곳이겠구나! 싶었음 고민 될 때마다 바로바로 답변 해주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거까지 알려주니까 결정하기 수월했던 편. 마지막으로 다른 병원에서 상담 할 때는 뭔가 이게 나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가? 싶을 정도로 과하게 추천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긴 나한테 필요한 최소한의 수술만 권해줘서 안심할 수 있었음.

-상담부터 수술까지
일단 난 기능코하면서 미용적인 부분까지 같이 개선되길 원했기 때문에 CT찍고 원장님이랑
비염의 원인부터 이야기 나누게 됐어. 하비갑개비대증이랑 비중격만곡증이 있다는 걸 확인 후 기능 2종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고, 비중격 만곡증 때문에 부족한 비중격은 기증늑으로 보충해서 들어갈 거라고 하셨음!

그러고 나서 실장님이랑 실비, 환급, 보험 관한 부분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들었고 서류는 병원에서 준비 해주신다고 하셔서.... 사실 난 한 게 많이 없었어 ㅎ.. 보험사랑 전화 한 통이면 됐던 것 같아 ㅋㅋ

집에 돌아온 뒤로도 여기가 나을지 저기가 나을지
솔직히 갈팡질팡 했었어.
콧볼축소를 해야 한다고 했던 병원이 있어서 헷갈렸었는데, 내가 코 하고온 원장님이 너무 진지하고 단호하게 콧볼축소 필요 없다고, 실장님도 더불어서 나는
콧볼축소 필요 없는 코니까 안심해도 된다고 잘 될 거라고 확신하면서 말해주니까 안심 되더라고.
그 후 떨리는 마음으로 예약금걸고 수술 날짜 기다리게 됐음...

그렇게  D-Day.. 수술하기로 한 시간 보다 좀 더 일찍 병원에 가서 기다렸어. 대기 없이 바로 환복하고, 클렌징 하고, 여러 절차를 거친 뒤 원장님이랑 디자인 상담을 한 번 더 꼼꼼하게 진행했음 첨에 상담 왔을 때 찍어뒀던 CT랑 당일에 사진 찍은 거 보면서 어떻게 수술 진행될 건지 다시 한번 점검 하듯 알려주셨고, 코에 그림??을 그려주시는데 그때 너~무 긴장 되는 거 있지..

나 진짜 눈 감는다..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온갖 생각 하면서 수술대에 누워 있는데 간호사님이 뭐라고 하시는지도 못 듣고 블랙아웃ㅋㅋㅋㅋ
눈 뜨니까 회복실..ㅋㅋㅋ 정말 신기했어 몽롱하니.. 세상은 밝고.. 난 어디.. 이런 느낌..?
간호사님이 왔다갔다 하면서 내 상태 한번씩 체크해주셨고 다 깨면 나오라고 충분히 쉬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네..ㅋㅋ

수술 당일날은 정신없이 집에 택시 타고 후다닥 들어와서 밥도 안 먹고 푹 자느라 하루는 순삭이었고 담날 마취 다 깨고 나서도 별 큰 통증 없었음. 사실 뭐 욱씬거리는 건 있었지만 뼈를 깎았기 때문에 이런 감각이 느껴지는 거라고.. 크게 걱정 하지 않았고.
일주일 동안은 이게 내 코인가. 싶을 정도로 감각이 거의 없었어 시간 지나면서 돌아오는 부분이라고 설명 들었는데 실장님 말대로 시간 지나니까 다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네 ㅋㅋ

-수술 후
나는 특히 기능코를 받은 거기 때문에, 숨쉬는 게 좋아졌는지! 그게 제일 중요했어.
일단 외관은 합격, 그러나 코 안에 이물질?이 가득..ㅋ.ㅋ 이걸 얼른 제거 하고 관리 하는게 급선무였던 것 같아. 첫 한달 동안은 코 내부 식염수??로 관리 엄청 해줬구
 지금 기능코 받은지 2달 됐는데 예전보다 훨~씬 편해졌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음..ㅠㅠ
원장님은 아마 3개월 이후부터 더 좋아질 거라고 하시던데.... 지금도 수술 전이랑 비교할 수 없이 숨쉬기 편하거든? 앞으로 얼마나 더 괜찮아진다는 건지.ㅋㅋ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 당장도 냄새 잘 맡고 잘 때 코 막혀서 깨거나 / 막혀 있어서 코맹맹 거리는 목소리까지 개선된 상태라 일상생활하기 수월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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