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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성형..

에스더 2006-06-01 (목) 03:56 17년전 2606
다음에 있는 안티성형이라는..
다들 가보셨나요?
성형 생각하시는 분이면 꼭 한번씩 가보셨음해요
저는 거기 운영자도 아니고 홍보하는거 아니구요
그저 코수술을 하려고 성형이란 이름붙은 곳은 다 돌아다니고 있는 사람일 뿐인데요 ㅋㅋ

성예사는 말그대로 '성형수술후 예뻐진 사람들' 커뮤니티잖아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뭐랄까 성형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는거같아요.
저도 여기서 정말 몇달간 하루도 거르지않고 들어와보고 모든 게시판의 글 다 읽고 그러면서 살았었는데
(지금도 자주 들어와서 눈팅하구요;;)
이곳에 자주오면 올수록
눈, 코, 광대, 턱, 이마, 보톡스, 돌출입, 눈밑애교..
정말 한도끝도없이 하고싶어지더라구요 -_-

수술한분들 엄청난 고통을 참아내셨을테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보게되는건
비포-애프터 단 사진 몇장뿐이니까
무의식중에, '아, 성형 참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돈벌어서 이것저것 하려고 마음먹게되는것같아요.
그리고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부작용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사진에는 꼬릿말도 별로 없고 조횟수도 낮아요.
반면, 엄청 예뻐지고 확 달라진 분들껀 리플수가 장난 아니죠.. ㅋㅋ
다들 속으로 '나는 반드시 잘될꺼야. 나에게 부작용같은게 일어날리없어' 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요.
저도 그런마음이었구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 성형 잘못되서 고생하시는 분들조차도
성형하고나면 옥모양처럼 대박날줄로만 알았지
병원이랑 싸우고, 재수술하느라 시간뺏기고
그럴걸 과연 예상하셨을까요?
그만큼 우리들도 그 확률이라는 싸움에서 피해갈수없다는 얘깁니다.

전 몇년동안 생각해오다가
7월에 코 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었어요
(매부리코거든요. 병원도 다 점찍어놨는데;)
돈도 이미 다 모아놓았구요.
근데 안티성형커뮤니티에 가보고 지금 잠시 마음을 바꾼
상태랍니다.
성형수술, 그렇게 화장하는것만큼 간단한게 아닌듯해요. 아무리 눈에 줄하나 긋고, 코에 실리 올리는 거라해도 수술은 수술이잖아요.
게다가 약간은 모험이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잘되면 대박, 안되면 인생말리는 거라는...

저는 2월에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욕심내서 7월에 했다가 만약 잘못되기라도하면 그때 감당할수없을것같아서 2월에 시험 끝나고 하기로 마음 고쳐먹었어요-_-
(그래도 절대 안하겠다는 마음은 안들더군요. ㅠ)

글이 좀 길어졌네요;
아무튼 요지는
성형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안티성형' 들어가셔서
여러가지 부작용들 보시고,
성형의 어두운 면들도 자세하게 보시고요
그것들이 나에게 일어났을경우도
꼭 생각해보세요. ('나에게' 말입니다. 강조)
그래도 감당할 수 있을때 결정하셔도 늦지않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실리로 코 올리는건
지구에 중력이 존재하는한 100% 부작용이 있을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지금 한번 마음을 비우고 거울 보세요.
그래도 예쁘장하고, 조화롭지않습니까?
얼짱이란 말은 못들어도 주위 사람들한테
예쁘다는 말 간간히 들으시지않나요?
주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금 이대로도 나의 모습을 사랑해주고있다는것도
한번 떠올려보세요..

꼭!!!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하세요...
어쩌면 성형은 도박일수도 있습니다..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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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dolphin 글모음 2006-06-01 (목) 09:30 17년전 신고 주소
음.. 맞는 말씀~
황이뿐이입니다 글모음 2006-06-01 (목) 11:02 17년전 신고 주소
저는 귀가얇은편이라 거기가면 성형못할듯 ㅜㅜ 걍 이대로 성예사에서 살래요 ㅜㅜ 무서워잉~
요피♥ 글모음 2006-06-01 (목) 12:02 17년전 신고 주소
정말 맞는말씀이시네요^^
성공50%실패50% 이거 하나는 꼭생각해야하는듯..
성공만 생각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향이 더 많을듯싶어요..
방긋~ 글모음 2006-06-01 (목) 12:19 17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동감이에요. 저도 그 곳과 재수술 클럽 등 자주 가는 편이에요.
무엇이 문제인지도 알 수 있고...
돼지뿡뿡 글모음 2006-06-01 (목) 13:37 17년전 신고 주소
저도 동감이에요. 도박처럼 성형도 중독인것 같아요. 실패도 겪어봤고, 그것으로 인해 생활도 많이 바꼈죠,,,해서 나아지거나 성공하면 다행(자신감회복)인데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은 우울증에 빠져버리게 하죠..
이뻐져야지 응? 글모음 2006-06-01 (목) 15:12 17년전 신고 주소
저도 성형도 다 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거기가면 진짜 저도 귀얇아서 절대 못할거같애요-_-;;;;
그치만 주위에서 성형하고 이뻐지고 대우 잘받는 친구들보면
나만 이러고 살순 없다는 생각이에요;ㅂ;
맥수킨 글모음 2006-06-02 (금) 00:22 17년전 신고 주소
갔다 와봤는데, 진짜 실패하면 인생 막막할것 같네여
세상의주인공이되다 글모음 2006-06-02 (금) 12:58 17년전 신고 주소
맞아요,,
마린영영영 글모음 2006-06-06 (화) 21:29 17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제가 그래요.. 눈만 4번 했는데 그것도 최고의 비용, 최고의 병원에서 .. 다 실패했어요.. ..뭘 해도 안된다는 패배감이 남더군요... 웃기죠? 못생겨서 울어보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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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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