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아니고 전 직장 상사 중에 탕비실 과자 사오면 슬쩍 구경하는척 뒤적거리다 비싼 과자 한 봉지 그대로 들고가서 자기 서랍에 두고 본인만 먹는 사람 있었어요. 그래놓곤 지 기분 좋을 때 ㅇㅇ씨 이거 먹어 하면서 하나씩 줌. 휴 진짜...당시엔 차마 심한 욕은 못하고 다람쥐도 아니고 먹이저장하냐고 사원들끼리 얘기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추접이란 말이 어울리네요.
ㅋㅋㅋ 저는 학교 다닐 때 짝꿍이었던 얘가 식탐이 심했어요. 그 얘는 주위 사람이 뭐 먹고 있는 꼴을 못 봤어요. 꼭 한입만 나두 한입만~ 비굴하게 사정하는데 안 줄 수가 없더라고요. 여기까진 그렇다 치는데.. 자기가 뭐 먹고 있을 땐 다른 사람이 한입만 달라고 하면 개무시... 눈길 조차 안 주고 홀라당 먹어 버리는 거 있죠 ㅡㅡ 저도 그때 난 저런 사람 되지 말아야지 속으로 다짐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 얘 성격 이상하다고 소문 나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