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울적할때 성형하시는 건 비추요 매력있게 보이는 부위도 다 고치고싶고 그래요 그 때는... 사람마다 극복 방법이 달라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전 운동하면서 극복했어요 얼굴은 그대로라도 몸은 한 만큼 성과가 보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존감 조금씩 회복했어요
저도 그랬는데 어느날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년 매달 좋아하는것 , 취향이 바뀌듯
미의 기준도 바껴 좋아하는 연예인도 달라지는데
그때마다 내 얼굴을 바꿀수도 없다는 생각이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제가 이해하고 깨닫는데
좀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예전엔 외면에서 장점을 찾으며
사랑하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외면보단 내면의 장점을 찾으며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쉽지 않은거 알고 있어요. 저도 꽤 오랜시간이 걸렸고요.
우리 힘내봐요
음 성형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저는 외모를 가꿔서 예뻐질 때보다 외모에 관심을 덜 쓰니 더 만족하게되었어요
저는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와 사람들이 여성에게 얼마나 많은 미적 잣대를 대고있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여성에게 들이대는 미적 잣대는 너무도 높고 세세하죠
그속에서 여성들은 아름다움을 위해 화장을 하고, 성형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며 수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불하구요
하지만 아름다움의 권력은 여성에게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걸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요
여성들은 계속해서 아름다움의 잣대에 의해 평가당하구요
그런 걸 깨닫고 저는 지금 탈코르셋을 실천하고 있어요.
근데 오히려 나를 꾸며서 내가 예뻐질 때보다
내가 대상화되는 걸 벗어나서 자유롭게 살겠다 마음먹구
외모에 관심을 줄여가니 나에게 만족하게 되었어요
사회가 요구한 아름다움에 나를 맞추지않으니까
외모가 더이상 내 자존감에 영향을 끼치지않게 되었어요
외모콤플렉스가 너무 심한 상태시면 성형을 해서 예뻐지면 좀 자신감이 생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더라구요
미적잣대는 끝이 없고 나를 계속 사회적 기준으로 평가할수록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아요
결국 그 굴레에서 스스로 나오셔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