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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성형은 충분히 조사해보시고 스스로가 결정하신 다음에 하세요.

irv0729 2017-04-05 (수) 17:35 7년전 381
4 년전에 할 생각도 없는 코 성형을 했어요. 살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코디네이터인 친척이 해야할 것 같다고 손을 끌고 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버버버하고 상황이 흘러가고 수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요. 당시엔 조사도 하지 않았고 교정하는 것보다 쉽다는 친척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코를 손대는 것에 대해 위험성도 모르고 평생 갈 수 있다고 믿었던 제가 너무 끔찍합니다. 그 후 몇 년동안 염증이 나고 붓기가 올라오고, 코의 보형물이 피부 바깥으로 보이고 만져지니 무서워지더군요. 최근 2년정도는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부작용을 찾아보다가 울고, 사진에 부각된 코만 봐도 무섭고 끔찍합니다. 친척이었던 분이랑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고, 원망스럽고 그 분조차 너무너무 싫고 밉습니다. 아마 평생 그런 마음으로 그 분을 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4년 전 제가 충분히 조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겠다고 결정했다면 이렇게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시는 누군가가 제 외모를 평가하고 상처주는 일에 흔들리고 싶지 않겠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교훈만큼 큰 대가라 생각합니다. 모두 결정은 신중히, 부디 자신이 원해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댓글 11건
asksdalkgj 글모음 2017-04-05 (수) 18:34 7년전 신고 주소
맞아요 저도 그랬는데 지금 너무너무 후회되네요...왜그랬는지ㅠㅠ
     
     
눙물눙물 작성자 2017-04-09 (일) 00:24 7년전 신고 주소
[@asksdalkgj] 힘드셨겠어요.. 그 마음이 이해가 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ㅠ
순자91 글모음 2017-04-05 (수) 22:34 7년전 신고 주소
안타까워요 ..힘내세요 !!
     
     
눙물눙물 작성자 2017-04-09 (일) 00:20 7년전 신고 주소
[@순자91] 감사합니다 ㅠㅠ
SPROUT 글모음 2017-04-06 (목) 03:42 7년전 신고 주소
힘내세요ㅜㅜ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정말 특히나 코는 너무 위험한 거 같아요.. 당장은 괜찮아도 몇 년 뒤를 모르니..
     
     
눙물눙물 작성자 2017-04-09 (일) 00:23 7년전 신고 주소
[@SPROUT]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도 여러모로 문제는 많이 생긴답니다ㅠ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요
탕탕탕수육 글모음 2017-04-06 (목) 07:31 7년전 신고 주소
ㅠ 진짜 아무런정보없이 무턱대고 햇다가는 후회할듯
     
     
눙물눙물 작성자 2017-04-09 (일) 00:22 7년전 신고 주소
[@탕탕탕수육]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고 결단하는게 맞는것같아요ㅠ
maybe7 글모음 2017-04-06 (목) 23:30 7년전 신고 주소
너무 안타깝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셔야 할텐데. 혹시 뭐 복원술 같은것은 안되는지요? ㅠㅠ
     
     
눙물눙물 작성자 2017-04-09 (일) 00:21 7년전 신고 주소
[@maybe7] 요즘들어 알아보고는 있습니다만 이미 한번 하면 예전처럼의 복구는 불가능하다네요 ㅠ
코코ㅠ 글모음 2017-04-10 (월) 06:16 7년전 신고 주소
공감되는 글이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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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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