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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성격 탓에

산너머 2010-08-24 (화) 04:05 14년전 1716
https://sungyesa.com/new/a05/49768
자기 옆모습 자기가 정확히 알기가 어렵잖습니까…
이번에 사각턱 수술하면서 각도별 사진을 찍는 바람에 알게 되었네요.


뭐, 그럭저럭 불만은 없는데,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휜 비중격 연골 교정할 겸, 콧대 높이는 수술이나 조만간 하려구요)
오른쪽 귓바퀴 연골에, 뾰족하게 톡 튀어나온 돌기가 나 있네요.
엄밀히 말하자면, 양쪽 귀가 대칭이 아닌 겁니다.


제가 워낙 깐깐한 성격이라…
이거 알고 나니 되게 거슬리네요.


코 수술할 때, 이 귀 연골의 돌기도 살짝 깎아내 달라고 말씀드릴까 하는데,
충분히 가능하겠지요?


사람 심리라는 게 참 묘하더군요… 사각턱에 그리 신경 안 쓰고 살 때엔 몰랐는데,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니, 턱 아래가 펑퍼짐한 게,
마치 양쪽에 혹 하나씩 달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잘라내고 나니, 보기 좋아진 것 이전에,
혹 뗀 기분이라 후련하고 상쾌하더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잘라낸 뼈를 보니, 양쪽이 대칭이 아닙니다.
모양이 상당히 다르더군요. 울퉁불퉁…
아무리 사람도 자연물(物)이라지만…


뭐… 제 깐깐한 성격대로 끝장을 보려면,
오른쪽 눈썹 위에,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랫층 여자 애와 싸우다 손톱에 긁혀 생긴 곰보 자국도,
어찌 해서든 없애고 싶은데,
흉터, 더욱이, 오래 된 흉터는 없애는 게 쉽지 않다고들 하시더군요.
제 사각턱 수술해 주신 박사님도 그러시고.


아무튼, 성형수술에 부가가치세 붙기 전에,
후딱 해치워버리려구요.
코는, 겨울만 되면 염증 생기고, 숨쉬는 데 지장이 있어서,
코로 제대로 숨쉬고 싶어서라도, 겨울 오기 전에 하고 말겠다는 계획입니다.
귀에 덧붙은 연골도 깎아내고(콩알 반쪽보다 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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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갸름해지자 글모음 2010-08-24 (화) 19:04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a05/49769
코수술 하시기로 결심하셨군요 워낙 열심히 공부하시니까 수술 잘되실꺼라 믿어요^^ 사각턱 수술 경과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지금쯤이면 많이 회복되셔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없을것 같은데요 저는 여전히 재수술 고민중입니다 총알도 부족하구 또 수술하자니 bu작용이랑 수술과정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ㅜ
산너머 작성자 글모음 2010-09-01 (수) 03:04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a05/49770
며칠 접속을 안 했더니, 갸름해지자님 덧글도 이제 봤네요^^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위 반응이 재미있더군요. 사각턱 깎아내고 나타나니 다들 뭔가 변했다, 이상하다는 눈치이고,
수술한 거라 하니, 놀라워하며, 잘했다고들 칭찬인데,
코도 해버릴까 생각 중이라 하니, 반응이 영~ ㅋ - . -
야, 남자××가 성형 중독이냐? 이제 그만 하고 걍 생긴 대로 살아라,
그런 반응이던데, 뭐, 그들이 그러는 거야 제가 알 바가 아니고 ㅋㅋ^^
맹세컨대, 중독은 아닙니다. 턱, 코는, 할만하니까 하는 거구요.
(핼쑥한 볼에 지방이나 필러라도 집어넣는다면, 제가 생각해도 성형에 맛들린 거긴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하고는 싶다는 - . - )

이제, 붓기는 거의 다 빠지고, 절개하고 아문 부위의 구축 현상으로 뭉친 것만 있는 상태입니다.
전혀 문제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안 좋은 행위이긴 합니다만, 수술 열흘 뒤부터 오징어 씹었습니다 - . -
사람 만나다 보니 술자리 합석은 할 수밖에 없는데, 술은 못 마시고, 안주라도 씹다 보니 쩝…
그런데, 씹는 아귀 힘이 좀 덜 돌아와서 그렇지, 오징어 씹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도 벌이가 넉넉치 않아, 부지런히 돈을 벌어도 여유 자금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할 건 빨리 해치우는 게 그만큼 돈 버는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뼈만 깎아내는 사각턱 수술과 달리, 코 수술은, 보형물을 집어넣는 거라서,
말썽도 많고, 좀 더 공부하고 신중히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기왕 재수술 하셔야 될 거라면,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재수술 없이 한방에 확실하게 끝나는 성형수술이 이상적이겠지만,
그게 쉽지만도 않나 보더라구요…
아무튼, 갸름해지자님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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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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