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때 처음 코수술을 받았지요
콧대는 아예 없고 콧방울만 두툼한
일명 복코 였거든요
그래서 콧대 높이면서
코끝은 모아준다고 해서
콧대는 실리콘 넣고
코끝은 뭐 묶어준다나 그랬어요
그래서 2주정도는 어색해서 그러려니하고
기다렸는데
코끝은 점점 다시 두툼해지고
콧대는 너무 얇고 높아서 정말 너무 이상한거예요
그래서 갔더니 두말없이 재수술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또 붕대감고 막 괴물되서 두문불출 할 생각에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코끝만 다시
줄이자고 그러면 금세 일상생활 할수있대서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또 한달쯤 지나니까 다시 코끝이 풀려버렸어요
그치만 일도 하고 있고 자꾸 신경쓰기 싫어서 그냥
포기한채로 23살까지 있다가
친구가 코수술을 했는데 너무 예쁜거예요
그래서 그 친구의 권유로 그 병원에 가서 재수술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3번째인거죠..ㅠ.ㅠ
콧대가 너무 얇고 높으니까 조금 낮춰서 통통하고
자연스럽게 하고 코끝도 다시 모았으면 좋겠다고..
근데 그 병원이 완전 공장이라고 소문난 무지 바쁜데
이더라구요
상담도 거의 1분만에 끝나고 바로 예약잡아서 했거든요
근데!!콧대는 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얇고 게다가
비뚤어지기까지 했어요 코끝은 하나도 얇아지지 않구요
게다가 제일 심각한거는 콧대랑 콧방울이 연결되는
부분에 계단이 생겨버린겁니다
처음엔 손에만 만져지고 눈으로 봤을땐 괜찮았는데
점점 표시가 나더니 26살인 이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먼저
너 콧등이 왜 푹 들어갔어?하고 물을 정도가 됐어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그냥 포기하고 살려고 마음을 다잡다가도
거울을 보면 30분 이상씩 쳐다보게 돼요
정말 우울해요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