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여드름이 이마에 하나 둘 나더니 중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얼굴 전체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친구들은 뽀송뽀송할 중2정도 나이에 진짜 양볼에 여드름자국이ㅠㅠㅜㅠ 화장도 일찍 시작한 편이구요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화장을 끊기도 했어요 그럼 좀 나아질까싶어서 근데 워낙 심해서그런지 똑같더라구요
화장품도 웬만한건 다 안맞고 어쩌다 한번 잘못쓰면 진짜 폭탄처럼 났어요
고삼때 수능끝나고 바로 알바만 했어요 이것저것 다해봤는데 정말 급여의 반이상을 피부에 투자했습니다
피부과는 다닐때 순간뿐이라고 들었던게 너무많아서 에스테틱같은 피부관리실만 알아보고 다녔어요
필링같은 시술들이랑 여드름 관리 위주로 받았는데 받을때는 확실히 나아지긴 했습니다 여드름난거 거기서 짜주고 팩해주고
효과는 분명 있었어요 문제는 거기서 케어만해줄뿐 여드름은 꾸준하게 계속났습니다
여드름나고 관리받고 다시나고 관리받고 결국 티케팅 끝나고 한 일이주후면 거의 원상복귀 되었어요...
스무살되고 부모님이 제가 너무 스트레스받는걸 아시고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셨어요 치료받으라고
아무래도 성인이고 대학도들어가는만큼 친구들도 피부과다니기 시작하는친구들 많더라구요 주로 약먹고 여드름나면 케어받고
저는 한의원으로 선택했습니다 피부과 약이 오래먹으면 몸에 좋지는 않다고 들어서요 그리고 제주위 피부과다니는 친구들은 크게 호전되는걸 보지못해서..
시술이랑 한약 패키지로 끊고 지금까지 약 4개월정도 다녔네요
시술은 제 피부상태 보시고 선생님이 그때그때 맞는 시술로 결정해 주시는걸로 받았어요
처음 3개월정도는 여드름진행을 멈추는것을 목표로 약초필링이나 미세약초침 위주로 받았고 후에 여드름이 더이상 나지 않을 때 한두달정도
흉터 완화시키는 엠톤 받았습니다
필링종류는 피부관리실 다닐때도 효과는 좋았어요 그런데 한의원 다니면서 확실히 효과보인게 한약같네요
몸의 열을 낮추고 체질을 바꿔준다는 솔직히 이거 먹는다고 좋아질까 싶었어요 그냥 먹을때만 나아지지 않을까 싶고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 먹었는데
초반에는 조금 덜나는구나 싶더니 한 두세달 정도부터는 멈췄어요 여드름이 간혹 큰거 한두개 정말많으면 서너개 정도? 나기만 하고
지금은 약 주문한거 남아있어서 계속 먹어야되긴 하는데 사실 너무 귀찮고 그래서 잘 안먹거든요 그래도 안나긴 안나네요
잠 못자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마법할때만 턱쪽에 좁쌀올라오고 가끔씩 큰거 한개씩 올라오는데 놔두면 알아서 들어가구요
선생님도 조그만 좁쌀은 나도 신경 안써도 된다하셨어요 몸상태 안좋을때나 화장품 잘못썼을때 몇개 올라올건데 금방 나아진다고
이마는 깨끗해진지 오래고 이제 볼에는 여드름 안나고 자국이랑 흉터만 남았어요 흉터는 올해중으로 따로 또 치료받으려구요
시술이랑 한약 합쳐서 4달정도 다니는데 300정도 든 것 같아요 패키지결제하니까 실장님이 서비스 약간 넣어주신것도있고
피부하면 피부과가 가장 보편적이고 잘 알려져있지만 혹시 갈피를 못잡고있거나 피부과 다녀도 효과없으신분들 한의원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것같아요
각 사람마다 맞는 곳이 있다고 하더니 전 한의원이랑 잘맞는 체질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드름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 꼭꼭 다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