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허벅지 지방흡입 했는데
대학교 다니면서 20kg가 확 찌고 나니까 진짜 내가 봐도 내 몸이 너무 보기 싫더라구요…
특히 허벅지는… 여름만 되면 안쪽이 쓸려서 너무 아프고 스트레스 제대로였어요..ㅜㅜ
수술 당일에 의사쌤이 “왜 허벅지 지방흡입 하려고 해요?” 하고 스몰토크를 하셨는데,
제가 “인생 살면서 살 빼고 찌고 수없이 반복했는데 허벅지만큼은 진짜 안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지방흡입으로 자극 받아서 다시 다이어트도 제대로 해보려고 해요” 했더니
쌤이 잘 해주겠다고 하시면서… 그 뒤는 마취 때문에 바로 기절ㅋㅋ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보니까 무려 2800cc 뽑았다면서 보여주는데…
와 지방이 내 눈앞에 있는데 진짜 충격 그 자체…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내가 켈로이드 피부에 회복도 느린 체질이라 멍이나 상처가 오래가는 편인데
처음에는 수술 직후라 너무 부어서 “이게 잘 된 건가? 그냥 기다려봐야겠다…” 싶었는데
지금 14일차인데, 멍이랑 붓기는 아직 심해도 라인이 점점 예뻐지는 게 눈에 보이는 중이라
하루하루 붓기랑 멍 빠지는 거 보면서 어서 빨리 허벅지 안쪽살이 붙지 않는 그 라인 빨리 보고싶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