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64/67구요.
다른 분들 후기보면 다들 다이어트 열심히 했는데도 팔뚝살은 안빠지셔서 수술을 결심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있어서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팔뚝은 물론 허벅지, 복부 다 살이 엄청 쪘어요.
허벅지랑 복부는 아직 옷으로 커버가 되는데 팔뚝은 아무리 옷으로 커버하더라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사진 찍으면 팔뚝 보정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현타도 왔어요.
어디서 일단 지흡하고 다이어트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해서 그래 돈 투자 하면 돈 아까워서라도 다이어트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팔뚝살 지흡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로얄라인의원 포함해서 세 군데 병원 상담했는데 일단 로얄라인의원 상담실장님이 간호사시고, 진중하게 제가 고민하고 걱정했던 거 다 말씀해주시고 들어주시고 해서 너무 맘에 들어서 여기서 하기로 결정했어요.
수술 당일에 원장님 뵙고 수술실 들어가서 소독약 뿌리고 누우니깐 넘 추워서 몸이 저절로 오들오들 떨리는데 수술실 쌤들이 추우시죠? 얼른 해드릴게요 이러면서 신경 써주셔서 좋았어요. 마취약 들어갈 때 좀 뻐근해서 아 원래 이렇게 뻐근한게 맞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눈 뜨니깐 회복실이였어요.
마취기운에 힘이 없어서 직원 두 분이 오셔서 일어나는거랑 압박복 입는거 도와주셨는데 진짜 이 때 너무 아팠어요. 팔에 조금만 뭐 스쳐도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