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썰어버리고 왔어욤 - 5일차

다른곳은 상담 안가고 손품만 팔아서 로블에비뉴로 예약했습니다.
수술은 정성우원장님이 해주셨고 상담은 고아라실장님이 해주셨어요
작년에 처음 다른 부위 수술로 성형외과가 이번이 두번째인데 넘 친절하시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니 맘이 안갈수가 없었습니다

초음파로 지방두께 재주시고 수술부위도 필요한 부분만 딱 얘기해주셨어요

원래 흉통이 큰편이라 몸무게는 많이 나가진 않아도 떡대가 있어보였고 집안 대대로 팔뚝이 아주아주 두꺼워서 30년 넘게
민소매는 꿈도 못꿨는데 로블에비뉴 리뷰보다보니 급발진으로 ㅋㅋ 하게되었습니다.

사진은 둘다 수술 4일차이고
전 수술받은 당일부터 흉통까지 부었어요
그래도 애도 있는데 통증이 심하거나 많이 불편하진 않네요!
간단하게 일차별로 후기 써볼게용


수술당일.
발목주사 겁났지만 진심 하나도 안아픔
소독약 부직포 팬티 하나입고 서서 바를땐 공포와 호러였지만
엎드려눕고나서 회복실
진짜 회복실에서는 너무 추워서 덜덜더럳 떨었어여
주신 죽도 손이 덜덜떨려서 다 못먹었음

진통제도 놔주시고 하니까 딱히 팔꿈치로 생리하는 느낌이고 찢은데 아픈거 말곤 크게 통증 없음

로블에비뉴 직원들은 다 얼굴 보고 뽑나봄.


2일차. 수술 다음날
팔 귀 옆까진 아니어도 근육통 익숙한 나로써는 잘 올라감.
오른쪽 팔꿈치는 수액이 가끔 한방울 나오는데 왼쪽은 2일째부터 엄청 흘러서 안꼬맨 팔꿈치 따갑고 계속 신경쓰이는 정도.
압박복은 너무 불편할까봐 가슴 뚫린걸로 샀는데 더 불편한듯.
잠은 항상 옆으로 자는 버릇해서 정자세 불편하고 팔꿈치 아픈거 말고는 살만하다
*소독하려고 벗었는데 소독하고 다시 입는데 2시간 걸린듯.. 수술하고 붙여준 밴드는 이건 뭐 300kg도 거뜬히 찐득해서 들수있을것 같은 붙임성...
*몸통이건 팔이건 멍이 엄청 들었다. 남편이 눈물이 없는편인데 압박복 벗은거보고 울었음


3일차.
팔 나름 잘 올라감
소독하려고 벗었는데 뭔가 살이 중력에의해 바닥으로 내려가는 늒미이라 압박복 입는게 오히려 안정적임
붓기가 하완으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흉통 부분 첫날부터 멍 엄청 들었는데 이틀째부터는 흉통 불룩 튀어나올정도로 부어버림.
3일째인 지금은 좀 가라 앉음
근육통 살만함 (쓰니는 폴댄스 경험이 있음)
팔꿈치만 안쓰려도 살만할거같음
(팔꿈치는 밴드 붙여놓는게 더 아픈거같아서 안붙이고 생활함, 후시딘만 한번 발라주구)


4일차.
회사출근했는데 혼자만 가을 옷.. 사무직이라 그나마 시원하고 불편함 없었음.
확실시 4-5일차되면 근육통 확 나아진다는데
시간이 약인가봄
애 밥도 잘 차리고 설거지도 잘함
무엇보다 오늘부터 씻을수있어 넘나 행복

♥tip♥ 방수밴드는 쿠팡이나 약국에서 잘라쓰는 큰거 사서 붙이고 샤워하면 한방울도 안들어감.


5일차.
아직 붓기땜에 머 수술받은지 먼지 잘 모르겠음
오늘은 압박복 나름 익숙했고 가디건 걸치고 쇼핑몰 갔다옴.
옆이 좀 슬림해보이긴하는데 붓기 빨리 빠졌음 좋겠다


지방 800cc 추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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